주로 중장년층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혈압’, 최근에는 젊은 20대에게도 흔한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탄력을 잃어 그 속을 흐르는 혈액에 대한 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전체 환자의 10명 중 9.5명은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 속합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고혈압은 무조건 유전이다?
→ 유전에 의해 위험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없어도 발병하고 있어도 발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환경적인 요인과 맞물려 발병한다고 보면 되는데 고령·비만·과음·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이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개선할 수 없지만 위와 같은 환경적 요인은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것인 만큼 평소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음주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수년간 고혈압 발생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한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악화되면 심장 벽이 두꺼워지거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전신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이런 상태를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뇌출혈 등으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함
→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수준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 혈압이 한 번 떨어져도 언제든지 다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단발성 치료가 아닌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치료는 혈압 저하를 위한 약물요법을 통해 시행하는데 사람마다 치료반응이 달라 가장 적합한 약제를 알아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초기에는 호전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지속적인 치료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것은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음주가 많을 경우 혈압 조절을 방해하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줄여야 하며, 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 유지 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은 직접적으로 혈압을 높이지는 않지만 고혈압 합병증인 각종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가급적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로 충분히 혈압을 조절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