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린 하늘 아침이였죠오늘 아주 재미있는 영화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우아한 세계 Theshowmustgoon
영화 우아한 세계 포스터
영화 우아한 세계 정보
영화 <연애의 목적>, <연애의 온도>, <관상>, <더 킹> 등을 감독, 제작, 각본한 한재림 감독의 2007년 작품으로 매우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2007. 한국. 러닝타임 112분.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느와르, 액션, 코미디.네이버 평점 : 8.35점.방문자수는요:9.2점. 동원관객수:96만명.한재림 감독(출연진) 송강호 윤재문 오달수 최일화 박지영 김소은 이대영 오정세 김경익 이영이 정인기 권태원 최종열 박리디아 김미진 출연.
영화 『우아한 세계』의 간략한 줄거리 및 리뷰.
2007년 제작된 송강호 주연의 영화 ‘우아한 세계’는 당시 우연히 중간쯤부터 보게 된 영화였는데, 송강호의 개그코드가 저와 너무 잘 맞고 너무 재밌어서 또 처음부터 본 영화였습니다.보면서 뻔뻔하고 현실적인 송강호 연기에 정말 잠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일단 영화는 추천하고 시작할게요!!
한 아내의 남편이자 한 아들과 딸의 아버지이자 조직생활에서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주인공 송강호는 깡패 조직에서 회장 바로 밑에서 일하지만 변변한 일을 하고 회장의 동생 윤재문 때문에 항상 그에게 밀려 지금도 그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 선생님 : 부모님은 일이…?송강호: 가게에 나가면… 과일이 들어오면…. 저는 이렇게 해서… 가게마다 나눠주고… 다 시켜주고…아내 : 청과물 도매업입니다.^^; “
딸의 학업 문제로 학교에 불려갔지만 직업 소개를 하기가 애매했던 송강호는 딸의 담임선생님을 화장실로 불러내 몰래 촌지(?)를 끌어냅니다. 사실 그 촌지는 돈도 아니고 룸살롱 상품권 200만원이었어요.ㅎㅎㅎ
생활연기의 달인은 항상 하정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원래 송강호라는 배우를 좋아하기도 했는데 더 좋아진 영화였어요. 크크크크크
송강호는 항상 자신보다는 가족과 함께 사는 삶, 아내를 위해, 딸과 유학 중인 아들을 위해 나름대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최선을 다해 생계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깡패입니다.그래서 언제 상대 조직에 맞을지 몰라 늘 불안했고 송강호의 아내 박지연은 빨리 깡패들을 날려버리라고 늘 말을 걸었습니다. 그의 딸 역시 아버지가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하지만 배우고 익힌 것이 이런 것이라던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송강호는 늘 가족에게 치이고 조직에서 치이며 살아가는 깡패지만 평범하고 외로운 가장에 불과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자신에게 칼을 휘두른 놈들로부터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실 범인은 자신의 상대 조직이자 오랜 친구인 오달수의 가족이었고 이들에게 사주를 건 사람은 친구 오달수가 아니라 같은 조직 내 회장 동생 윤재문이었습니다.(윤재문은 상무 직책. 송강호(부장)보다는 높지만 같은 나이에 서로 반말을 했고 수완 능력도 늘 송강호가 뛰어났다. 하지만 회장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윤재문 상무)
이러한 윤재문을 골프채로 내쫓아버린 송강호는 회장과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지금은 이 바닥에서 은퇴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윤재문을 찾아가지만 윤재문은 방심한 틈을 타 송강호에게 칼바늘을 쏘게 됩니다.
결국 송강호는 윤재문을 잡아 차에 태우고 병원을 피해 다니면서 윤재문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아마 죽은 것 같네요. 그리고 그때 나타난 회장은 자신의 동생을 죽인 송강호를 총으로 쏴 죽이려 하지만 송강호는 회장과의 결투에서 승리하고 반대로 회장을 총으로 쏴 죽입니다. 결국 감옥에 가게 된 송강호…
하지만 상대 조직이자 송강호의 오랜 친구인 오달수는 항상 송강호가 섬기는 회장과 윤재문을 노렸지만 이번이 다행스러운 일인지 오달수의 도움으로 상대 조직에서 어느 정도 다시 정착한 송강호는 금전적으로도 어느 정도 잘 풀려 자신의 가족과 함께 살 집을 구입하게 됩니다.
가장 외로운 장면이 마지막 부분이었어요.송강호의 아내는 항상 송강호에게 이사하자고 다그쳤고, 그런 송강호는 조직생활을 하면서도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지낼 멋진 전원주택을 꿈꾸며 무리하게 전원주택을 계약했고 결국 그 집으로 이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이 방은 햇빛이 너무 좋네.딸이 좋아할 것 같아. 이 방은 가끔 우리 아들이 오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샀지만 아내와 딸도 결국 유학을 가게 됩니다.다같이 행복을 그리기 위해 무난히 노력했던 아버지 송강호는 그렇게 힘들게 마련한 집에 결국 혼자만 남게 됐습니다. 유학 중인 아내와 아들, 딸이 보내온 이들의 영상이 담긴 영상 비디오를 보면서 처음에는 가족들이 반갑게 미소 지으며 보지만 이내 그 큰 집에 홀로 남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 송강호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에 오열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을…
송강호의 연기가 너무 재밌고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에 완전히 외로운 가장의 모습을 보니 갑자기 너무 안쓰러운 그의 삶이 안쓰럽네요.늘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가족은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만 함께 행복해 보이고, 정작 아버지는 돈만 보내주는 사람이 된 외로운 기러기 아빠. 그 큰 집에서 가족과 함께 우아한 세계의 행복을 꿈꿔왔지만 집은 구했지만 이 우아함을 하는 가족이 곁에 없으니 그 우아함은 쓸쓸한 세계가 되고 말았습니다.옛날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해요.
여담이지만 송강호가 맡은 영화 속 주인공 ‘강인구’라는 배역은 송강호가 맡아 원래 시나리오보다 더 순화됐다고 합니다.아마 평소 송강호의 배우 이미지나 연기 스타일이 고려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가정의 아버지 모습이 너무 외로웠는데 그의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여서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영화였어요(9.2점) 이상 영화 우아한 세계였어요.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