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주인공들과 직접 전화해봤습니다.
[영상=운전기사 남편 김민걸 씨 제공]
도로 한복판에서 왠지 불안한 모습으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둘러보는 젊은 여성. 그런데 상대방 차 주인이 갑자기 젊은 여성을 끌어안고 이내 얼굴까지 감싸며 위로해 줍니다.
이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은 11월 5일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김모 씨(27)는 생후 11개월 된 둘째 아들이 고열에 시달리다 탈수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응급실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차선 변경을 시도한 김씨는 따라오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차에서 똑바로 내린 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거듭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런 김씨에게 상대 차주가 건넨 것은 다름 아니다.위로’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김 씨의 얼굴을 감싸며 위로해주는 상대 차주의 모습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씨의 남편 김민걸씨는 YTN플러스와의 통화에서 “아내로부터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놀란 마음에 회사 대리가 빌려준 차를 타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 후 사고 처리를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더니 울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운전기사 남편 김민걸 씨 제공]
또 “바로 상대방 차주에게 연락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상대방 차주분은 오히려 아기 엄마와 아기는 괜찮은지부터 물어보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작지만 보답을 해주고 싶었지만 상대방 차주가 ‘내 딸이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이 나온 만큼 신경쓰지 말라’며 일체 거절했다”고 전했다.
상대 차주 홍영숙 씨(57)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쿵 소리가 나자 젊은 엄마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자꾸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고 해요. 아기가 고열이 나서 응급실에 가는 길이었대요.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 하지만 제가 그걸 본 순간 딸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눈물을 닦으면서 안아줬어요. 어쨌든 아기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하니까.
[상대차 주인에게서 온 문자=운전기사 남편 김민걸씨 제공]
사고 후에도 계속 걱정되어 연락했다는 홍영숙씨의 걱정과 배려 덕분에 다행히 아기의 상태는 좋아졌다고 합니다만,
자신의 딸과 동갑이라는 아기 엄마를 보고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다 그랬을 거예요”라는 말을 남긴 홍씨는 감동적인 행동이라는 말에도 여러 번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운전기사 남편 김민걸 씨 제공]
※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은 당사자의 허락을 받아 공개함을 알려드립니다.사회일반뉴스: 도로 한복판에서 왠지 불안한 모습으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둘러보는 젊은 여성. 그런데 상대방 차의 주인이 갑자기 젊은 여성을 껴안고 바로 얼굴까지 감싸주며 위로해 줍니다. 이 가슴 뜨거운 장면은 11월 5일 경기도 고양시 종발…m.news.nate.com 출처: 네이트뉴스
요즘처럼 어려운 세상에 정말 멋지고 따뜻한 모습이다.사고가 나면 싸우기 일쑤지만 아기 엄마도 피해자 이모도 그렇고 세상을 바로 보고 배운 것 같다.만약에 아기 엄마가 아기만 생각하는 맘충이었다면 이런 훈훈한 영상이 아니라 사회면에서 접촉사고 이후에 맘충이라고 나왔겠다.두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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