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한 제목을 골라봤어자율주행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사실 이 글은 ‘뭐가 암에 좋대~’ 수준만큼 인상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전에 작성한 글의 연장선상에서 쓰는 글이다.http://blog. naver.com/anabaral/220946467373 너무 많은 분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만약 도입된다면 주차문제 해결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blog.naver.com 부동산 관련 이야기를 친구와 산책하면서 대화하던 중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부동산가격의 상승은 여러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1) 돈 자체가 많아져: 각종 경기부양, 달러표시, 기타 원인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등 돈 자체가 많아지고 각종 물가와 함께 공급이 제한되는 부동산 역시 오를 수밖에 없다.2) 자녀교육 문제, 한국서 강남권이 유독 상승하는 주된 이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몰리거나 학교 분위기 자체가 공부에 특화돼 좋은 학교에 배정되기 위해서는 그곳에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 갈 수 있는 좋은 학원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실수요가 집중돼 가격이 오른다.3) 문화생활의향유,직장생활의편리성:이는1인가구에특히해당하는이야기.가능하다면내가누릴수있는인프라근처에서살고싶어한다. 혹은 출퇴근 시간을 짧게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장소가 정해지기도 한다. 원룸이 유독 인기 있는 동네가 따로 있는 이유다.4) 밀어붙일 경우: 신도시 등 새로 조성되는 지구의 경우 위와 같은 이점이 미약한데도 어떻게든 프리미엄 지구를 조성해 높은 지대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건설업자와 입주자 모두 같은 마음에서 가능하다. 제대로 높은 땅값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 그만한 수준(?)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2)나 3) 항목이 강남권이나 홍대 근처처럼 안 맞아도 어느 정도 따라올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듯하다. 그러한 신뢰가 확산되면 일정 수준이 될 수도 있다.(다만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이에 실패하면..)
여기서1번과2번은사실어쩔수없는부분이있다. 나는 여기에 관해 할 말이 없다. 4)번은 노력은 하지만.. 내가 관심있는 것 자율주행과 관련된 항목은 3번이다.
사회 초년생 개인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시대는 다가오고 있다.- 집은 물론이고 서울의 임대주택이라도 살려면 부모의 도움이 거의 절대적이고 도움이 없을 경우 자신이 월세를 벌어야 하고 이마저도 충분치 않으면 부모의 집에 캥거루족으로 있어야 한다.보통 개인 사생활을 중시하는 분위기라 월세를 벌면서 원룸 생활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많은 트레이드오프를 발생시킨다.사회가 여러 면에서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특히 기술과 고용에서는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주의 아래서 돈은 아무리 적어도 계속 모아야 한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주거 형태는 대가족이다. 모여 살면서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
-뭐라고? -지금 사람들이 프라이버시를 중시한다고 하지 않았나? 근데 여기 모여서 살다니..?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생활 보호 공간을 따로 가지고 있다면 그 문제는 심각해지지 않을 것입니다.그 공간이 차갑다.
이미 차를 자기 공간으로 생각하고 쓰는 사람이 많다.물론 대다수는 아니지만.대다수가 아닌 이유는 차가 그만큼 단점이 많기 때문이다. 공간도 좁고, 내가 핸들을 잡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없고, 등등
그러나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발달, 배터리의 발달이 이를 해소할 수 있다.준중형차가 준대형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니 SUV는 더 큰 공간을 내줄 것이다.
자동운전이 되면, 게다가 자동으로 충전이 되면 차가 할 수 없는 일은 단번에 줄어든다. 멀티미디어 감상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것은 모두 차로 가능하다. 뭐, 차 안에서 뛰어놀 수는 없지만 차로 뛰어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갈 수는 있으니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 남은 건 빨래, 샤워, 배설 정도야 그건 대가족이 기다리는 집에서 해결하면 돼. 집은 무언가 보관하는 장소로서 유용성이 있지만 반드시 어딘가에 들어갈 필요는 없어 너무 멀지 않게 된다.
여기에 차로 배회(wandering저속으로 조용한 길을 돌아다니다) 모드를 켜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할 경우 숙박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주거는 대가족이 살면서 프라이버시는 유지하는 이러한 생활이 앞으로 1인 가구를 지향하는 사회 진입 가구의 주요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새 차량과 그 서비스가 얼마나 그런 만족스러운 삶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정반대로 흐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예를들어안전벨트같은것이훨씬편리하게발달하지않으면결국사람들이원하는수준을얻지못하고떠날수도있다.
그러나 애플 같은 회사가 왜 신사업으로 모빌리티에 눈을 돌리는지를 보면 이런 것이 나만의 한국적인 예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