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가 어젯밤에 근무 후 쉬는 날이었는데 제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외과 정준철 원장 예약까지 해줬어요.
얘기해보니 예약은 월요일이고 하필 금요일 진료가 없어서 진료를 받으면 당일 진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후 3시 30분까지는 원무과에 진료의뢰서와 복부 초음파 CD를 가지고 당일 접수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것은 오후 1시 10분 아이들의 짐도 챙기지 못하고 서둘러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데려와 무작정 부천으로 가기 시작해 3시 31분에 도착할 예정이다.3시 21분에 도착해서 접수했어요.
와, 목요일인데 고속도로 사고로 막히지 않는 구간에서도 다 막히고 비가 와서 정말 짜증 총체적인 난국 진료까지 못 봤더니 정말 화가 날 정도로 모든 게 꼬였네요.
확실히 부천 순천향대병원이 쾌적하고 더 친절하고 일처리도 빠릅니다.
제가 정산하러 몰라서 다른 곳에 갔는데 제 일은 아니지만 해준다는 융통성까지 있어서 정말 편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에 와서 신기했던 것은
외부 CD 등록기❤❤
이거 너무 짱이에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는 이게 없어서 대기하다가 영상의학과에 CD복사 후에 갔는데 여기에는 이게 있어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고 방법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마지막으로 2층 외과에 가도록 안내해주시고, 여기가 맞는지 물어보니 친절하게 맞다고 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음주를 하냐면 오늘은 안했다고 조수도 귀엽고 간호사분도 귀여워서
대기중
앞에 두 분 보고 저는 봤어요.
정준철 원장님이 외부 영상을 보시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담관염은 담석증으로 인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수술이 가장 시급하고 담관염은 이후에 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른쪽 어깨 아프지 않았냐는 말에 (저는 블로그 체험단 많이 하고 아팠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통증이 얼마나 심하셨는지 격려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자신있게 고쳐주신다는 말에 믿음직스러웠어요.
외래 간호사도 그렇고 남편 지인도 그렇고 이쪽 방면에서는 정준철 원장님이 최고라고 해서 더 안심이 됐네요.
금식되지 않았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CT까지 찍어야 해서 급하게 CT를 찍어주신 게 6.10일 오후 1시 5분.
그 전에 수술에 필요한 나머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어제는 영상의학과에 가서 조영제 CT 관련 단식 설명 안내문을 받고 입원계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입원 약정서를 받았습니다.
제가 3.1일에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지 90일이 지나서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는데 RT-PCR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하면 64000원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6월 13일날 입원이기 때문에
6.11일, 12일 코로나19 검사만 유효하다는 겁니다.
하필 토요일 일요일…
외과 외래와 입원계 말씀으로는 입원약정서를 가지고 관할 보건소에 가면 코로나 검사가 무료라고 하니
원주보건소에 전화해 보니 이름과 입원일이 적힌 서류가 가져오면 11일이든 12일이든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에는 검사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어제 7시 반 넘어서 집에 와서 친한 이웃이 밥에다 야채전에 된장찌개, 멸치볶음까지 해주고 밥도 편하게 먹이고 우리도 편하게 먹고 정말 멘붕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잘한 건 부천 순천향대병원 정준철 원장의 진료보고로 6월 13일 입원 14일 수술 16일 퇴원까지 결정해 왔다는 겁니다.❤
오늘 검사를 위해 금식중이고 검사 잘하고 와야 하는데 제가 조영제를 사용한 CT를 찍다니요.
환자의 입장이 되어서 정말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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