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 웨일스 컵케익 맛집

너무 맛있었던 컵케이크 가게!영국 웨일스에 오시면 시간 날 때 한 번쯤 들러보세요.기차나 버스로는 갈 수 없고, 차가 없으면 갈 수 없습니다만.영국은 거의 그런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대중교통<<차중심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런던은 물론 제외!!> 튜브가 잘 되어있으니까)

줄을 서서 밖에서 기다리는 집 내부에 사람이 빠지면 들어갔어요.

우리는 컵케이크를 샀어요.남자친구의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결혼기념일인가, 그래서 맞춤 케이크를 픽업하러 왔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남자친구, 가족들의 모든 케이크를 주문제작한 곳이 여기예요.몰리의 컵케이 카레라는 이름입니다.몰리라는 사람은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학교 다닐 때 친구라고 하는데 이렇게 훌륭한 디저트 가게도 만들어서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덕분에 입소문이 났는지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이 작은 마을에 케이크를 사러 옵니다.저희도 차로 꽤 걸려서 도착한 참이었는데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이 주택가였는데 손님들이 알아서 와서 사가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웨일스에 한국인이 엄청 많진 않지만 그래도 한국 학교가 꽤 있고 어딘가에 한국인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신기해요. 인터넷에 이렇게 저처럼 적극적으로(?) 올리는 사람도 있고, 그냥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사는 사람도 많을 테니까요. 아무튼 이날은 웨일스 남부의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컵케이크 맛집에 간 날이에요. 비가 내린 겨울이 지나고 햇살이 강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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