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공지능(AI) Contents summary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무엇을 의미하며 인류에게 위험해질 것인가.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경과학이나 인지과학이 어디까지 와 있고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을 파악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학자들이 밝힌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해 보려고 합니다. 본 항목은 내용이 방대하고 또한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가능한 한 짧게 요약하여 한눈에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페이지의 주요 목표입니다. 광범위한 논제를 짧은 문장으로 요약한다는 의미는 표면적이고 단순화하기 쉽다는 뜻이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경 과학

마음의 생물학,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이 창의성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의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어떤 과정에서 나타나는지 알아야 창의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일반심리학이나교육심리학이이런문제를잘간파하고있지만심리나인지과정은신경과학과밀접한관련이있습니다. 그래서 신경과학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지 약 94년 후 1953년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1916~2004)과 제임스 왓슨(James Watson, 1928~)이 DNA를 발견하고 생명에 대한 생물학적 답을 제시하고 1976년 크릭은 그때까지 과학의 미스터리로 남은 의식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한 문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후 에릭 캔델(Eric R. Kandel)을 통해 의식에 대한 문제가 집중 탐구되어 마음의 생물학을 열고 약 반세기 동안 마음을 생물학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한 결과 막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크리크 이후 유전정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유전학의 발전은 결과적으로 인간이 동물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켰고, 이는 고대시대 이후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른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던 전통철학의 인식을 바꾸고 인간의 본질과 가치, 도덕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학의 발전과 함께 사회문화는 물론 철학적 사고도 과학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의 중심 분야는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이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놓고 오랜 세월 논쟁해 왔지만 오늘까지도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문제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현대 인지과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신경과학입니다. 신경과학은 비록 초보 단계에 있지만 그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조만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뇌와 의식 뇌는 물질이고 의식은 뇌의 산물일까요?의식이라는 용어가 관념이든 사고든 개념이든 무엇으로 표현하든 마찬가지입니다.물질은 어떻게 비물질을 생산할 수 있을까요?의식이 육체를 떠나서 혼자 존재할 수 있을까요?영혼이 아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내 몸을 떠나 그 실체로 존재할 수 있는가.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인공지능(로봇)이 내 속성을 모두 복제했다면 내 육체가 죽은 후에도 나는 존재할 것인가. 그 로봇을 저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이러한 질문은 결과적으로 철학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동양의 상관론적 사고에 따르면 물질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비물질도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물질이 무엇이고 비물질이 무엇인지 언어 분석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인간의 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현대 신경과학은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경과학에서는 의식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식이 뇌의 산물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식이 뇌에서 신경 과정을 통해서 발생한다는 인과적 증거를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의식이 물질이라는 것은 아니잖아요. 의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신경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는 복잡한 인지 기능과 연결할 수 있는 접근법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경 회로를 완전히 밝혀야 합니다.

뇌의 각 영역마다 국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개별 뉴런의 기능을 통해 보다 엄중한 인과관계를 탐구해야 합니다. 뇌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뇌에 매우 단순한 생화학적, 수학적 원리가 작용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오늘날 단일 뉴런을 조사하는 학자들도 많지만 1.4kg인 우리 뇌 속에는 무려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위치해 있어 시냅스를 합치면 천문학적인 숫자임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뇌가 의식을 생산한다는 인과론적 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뇌라는 물질 속에는 이미 비물질적 의식의 구성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뇌를 구성하는 물질을 양자적으로 보면 비물질 형태의 에너지로 구성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 또는 어떤 과정에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과학이 의식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적 방법은 합리성이나 인과성 등 공식화된 사고 절차를 따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다는 의미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의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가 무엇을 그것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볼펜이 있는데 그걸 볼펜으로 인식한다는 건 이미 내가 볼펜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은 공식화된 사고 절차와 상관없이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든 뇌든 어떤 표상이 외부로 표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적(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부분은 무의식 중에 일어나고 의식이 그것을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볼펜은 과거 경험을 통해 내부에서 암을 구성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논리나 합리 또는 인과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식적 현상을 신경세포적 과정과 연결하는 규칙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을 연구하는 철학자 대부분은 의식이 물리적 뇌에서 비롯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의식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과학은 복잡한 사건에 대한 환원주의적, 분석적 이해이며 의식은 환원 불가능하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적절한 이론은 현재 우리의 한계밖에 없다”(에릭 캔들, 과학명언). 물론 이러한 사고방식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의식적 현상을 신경세포적 과정과 연결시키는 규칙을 발견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철학자도 말하기를 ‘의식이 어떻게 단순히 뇌의 전기적이고 화학적인 특성에서 비롯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콜린 매긴)’고 말하고 있어 그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조차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적 발견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했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발견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자들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방법론을 크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주관적 경험의 원리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적 변화가 없는 한 신경과학계는 의식을 견딜 수 없다. 주관적 경험의 원리는 뇌 기능의 기초 요소이지만 우리가 아직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즉 마치 원자나 분자가 물질의 기초 요소인 것처럼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네이글)”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과연 또 무엇이 있어야 한다면 그 무엇이 무엇이란 말인가. 또 한 철학자는 의식은 의식을 소유하고 경험하는 본인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며 존재론적으로 환원 불가능한 성질을 갖고 있다. 제3자가보고관찰가능한자료만을다루는행동주의나기능주의같은접근법은의식의환원불가능성을무시하는태도이다.(존설)또한어떤학자는그런것을해결하기위해서는철학적이론체계를우선적으로수립해야한다고주장하기도합니다. 오늘날 패트리샤 처칠랜드의 신경철학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신경과학에 따르면 우리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과학적 방법 또는 언어로 표현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심상의 형태로 내부에서 먼저 일어나고 이성적 사고나 언어를 통해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거나 표현하는 문제는 이차적이며 표현 수단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상은 매우 개인적인 속성이긴 하지만 그것이 언어와 연결되어야 비로소 지식이 되고 전달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심상은 언어 이전이므로 창의성은 물론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인지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튜링(Alan M. Turing, 1912~1954)은 인간의 의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정하는 인간의 비물질적 존재로서 마음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신경계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그것은 뇌가 존재하지 않고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유물론적인 냄새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이 오늘날 인공지능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그는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학습 기계’를 최초로 제안했고, 기계가 생각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학습하는 능력을 부여하면 된다고 상상했습니다. 그는 학습 기계가 무작위 선택 요소를 포함하면 인간과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 인공지능은 컴퓨터 발전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통해 그가 예측한 학습기계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신경체계의 일반적 원리 동물이나 인간의 감각기관에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정보가 들어오면 그 감각신호는 구심성 뉴런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그 신호를 뇌의 중추신경계가 변화시킨 후 원심성 뉴런을 통해 근육으로 전달돼 신체동작으로 이어진다. 입력과 출력이라는 과정은 범용 컴퓨터와 비슷하지만 신경계는 범용 컴퓨터처럼 메모리나 CPU가 없다. 이러한 기능은 각각의 신경망에 분산돼 있어 기억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한다는 점이 바로 컴퓨터와 인간의 뇌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를 가져온다. 현대 신경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이 둘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인공신경망 연구에서도 이를 원칙적으로 구분하지 않는 상태로 진화하고 있다.

신경 과학

마음의 생물학,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이 창의성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의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어떤 과정에서 나타나는지 알아야 창의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일반심리학이나교육심리학이이런문제를잘간파하고있지만심리나인지과정은신경과학과밀접한관련이있습니다. 그래서 신경과학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지 약 94년 후 1953년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1916~2004)과 제임스 왓슨(James Watson, 1928~)이 DNA를 발견하고 생명에 대한 생물학적 답을 제시하고 1976년 크릭은 그때까지 과학의 미스터리로 남은 의식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한 문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후 에릭 캔델(Eric R. Kandel)을 통해 의식에 대한 문제가 집중 탐구되어 마음의 생물학을 열고 약 반세기 동안 마음을 생물학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한 결과 막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크리크 이후 유전정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유전학의 발전은 결과적으로 인간이 동물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켰고, 이는 고대시대 이후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른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던 전통철학의 인식을 바꾸고 인간의 본질과 가치, 도덕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학의 발전과 함께 사회문화는 물론 철학적 사고도 과학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의 중심 분야는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이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놓고 오랜 세월 논쟁해 왔지만 오늘까지도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문제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현대 인지과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신경과학입니다. 신경과학은 비록 초보 단계에 있지만 그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조만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뇌와 의식 뇌는 물질이고 의식은 뇌의 산물일까요?의식이라는 용어가 관념이든 사고든 개념이든 무엇으로 표현하든 마찬가지입니다.물질은 어떻게 비물질을 생산할 수 있을까요?의식이 육체를 떠나서 혼자 존재할 수 있을까요?영혼이 아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내 몸을 떠나 그 실체로 존재할 수 있는가.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인공지능(로봇)이 내 속성을 모두 복제했다면 내 육체가 죽은 후에도 나는 존재할 것인가. 그 로봇을 저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이러한 질문은 결과적으로 철학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동양의 상관론적 사고에 따르면 물질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비물질도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물질이 무엇이고 비물질이 무엇인지 언어 분석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인간의 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현대 신경과학은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경과학에서는 의식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식이 뇌의 산물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식이 뇌에서 신경 과정을 통해서 발생한다는 인과적 증거를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의식이 물질이라는 것은 아니잖아요. 의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신경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는 복잡한 인지 기능과 연결할 수 있는 접근법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경 회로를 완전히 밝혀야 합니다.

뇌의 각 영역마다 국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개별 뉴런의 기능을 통해 보다 엄중한 인과관계를 탐구해야 합니다. 뇌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뇌에 매우 단순한 생화학적, 수학적 원리가 작용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오늘날 단일 뉴런을 조사하는 학자들도 많지만 1.4kg인 우리 뇌 속에는 무려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위치해 있어 시냅스를 합치면 천문학적인 숫자임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뇌가 의식을 생산한다는 인과론적 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뇌라는 물질 속에는 이미 비물질적 의식의 구성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뇌를 구성하는 물질을 양자적으로 보면 비물질 형태의 에너지로 구성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 또는 어떤 과정에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과학이 의식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적 방법은 합리성이나 인과성 등 공식화된 사고 절차를 따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다는 의미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의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가 무엇을 그것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볼펜이 있는데 그걸 볼펜으로 인식한다는 건 이미 내가 볼펜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은 공식화된 사고 절차와 상관없이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든 뇌든 어떤 표상이 외부로 표현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적(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부분은 무의식 중에 일어나고 의식이 그것을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볼펜은 과거 경험을 통해 내부에서 암을 구성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논리나 합리 또는 인과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식적 현상을 신경세포적 과정과 연결하는 규칙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을 연구하는 철학자 대부분은 의식이 물리적 뇌에서 비롯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의식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과학은 복잡한 사건에 대한 환원주의적, 분석적 이해이며 의식은 환원 불가능하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적절한 이론은 현재 우리의 한계밖에 없다”(에릭 캔들, 과학명언). 물론 이러한 사고방식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의식적 현상을 신경세포적 과정과 연결시키는 규칙을 발견할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철학자도 말하기를 ‘의식이 어떻게 단순히 뇌의 전기적이고 화학적인 특성에서 비롯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콜린 매긴)’고 말하고 있어 그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조차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적 발견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했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발견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자들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방법론을 크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주관적 경험의 원리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적 변화가 없는 한 신경과학계는 의식을 견딜 수 없다. 주관적 경험의 원리는 뇌 기능의 기초 요소이지만 우리가 아직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즉 마치 원자나 분자가 물질의 기초 요소인 것처럼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네이글)”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과연 또 무엇이 있어야 한다면 그 무엇이 무엇이란 말인가. 또 한 철학자는 의식은 의식을 소유하고 경험하는 본인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며 존재론적으로 환원 불가능한 성질을 갖고 있다. 제3자가보고관찰가능한자료만을다루는행동주의나기능주의같은접근법은의식의환원불가능성을무시하는태도이다.(존설)또한어떤학자는그런것을해결하기위해서는철학적이론체계를우선적으로수립해야한다고주장하기도합니다. 오늘날 패트리샤 처칠랜드의 신경철학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신경과학에 따르면 우리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과학적 방법 또는 언어로 표현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심상의 형태로 내부에서 먼저 일어나고 이성적 사고나 언어를 통해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거나 표현하는 문제는 이차적이며 표현 수단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상은 매우 개인적인 속성이긴 하지만 그것이 언어와 연결되어야 비로소 지식이 되고 전달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심상은 언어 이전이므로 창의성은 물론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인지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튜링(Alan M. Turing, 1912~1954)은 인간의 의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정하는 인간의 비물질적 존재로서 마음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신경계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그것은 뇌가 존재하지 않고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유물론적인 냄새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이 오늘날 인공지능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그는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학습 기계’를 최초로 제안했고, 기계가 생각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학습하는 능력을 부여하면 된다고 상상했습니다. 그는 학습 기계가 무작위 선택 요소를 포함하면 인간과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 인공지능은 컴퓨터 발전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통해 그가 예측한 학습기계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신경체계의 일반적 원리 동물이나 인간의 감각기관에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정보가 들어오면 그 감각신호는 구심성 뉴런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그 신호를 뇌의 중추신경계가 변화시킨 후 원심성 뉴런을 통해 근육으로 전달돼 신체동작으로 이어진다. 입력과 출력이라는 과정은 범용 컴퓨터와 비슷하지만 신경계는 범용 컴퓨터처럼 메모리나 CPU가 없다. 이러한 기능은 각각의 신경망에 분산돼 있어 기억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한다는 점이 바로 컴퓨터와 인간의 뇌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를 가져온다. 현대 신경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이 둘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인공신경망 연구에서도 이를 원칙적으로 구분하지 않는 상태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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