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취업 열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코딩 교육 강사로 일하고 있는 저한테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보거든요.
코딩이 어렵지 않나, 자격증은 꼭 따야 하나, 수입은 얼마를 버나. 똑같은 거예요.
코딩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몰랐던 주부가 코딩 강사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분들이 코딩지도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관련 전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잘몰랐을때는그렇게생각했지만초등학교코딩교육강사는전공,연령을불문하고누구나도전할수있는직업이었습니다.~
저는 출산, 육아로 전에 하던 일이 오랜 경력 단절로 막혀서 새로운 일을 찾다가 코딩강사 취업에 도전하게 됐어요.
전망이 밝고 오래 할 수 있는 것, 아이를 키우면서 워라벨을 맞출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초등학교 코딩지도사라는 직업이 나온 거예요.
초·중학교의 코딩 교육 의무화, 세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점점 코딩 열풍이 불면서 아이들이 국영수를 배우듯 코딩을 배워야 할 판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코딩 교육을 필수로 해왔는데 우리나라는 코딩 교육이 늦게 시작된 편입니다.
하지만그래서앞으로더크게성장할수있는분야라고보고아이들에게코딩을가르치는강사라는직업의비전을알아보았습니다.^^
40살에 도전한 재취업을 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코딩강사로 3년을 일하면서 제 선택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딩지도사 교육을 받고 취업 후 아이들을 가르치기까지 꼭 4개월이 걸렸습니다.
아들램도 아이코딩학원 안가고 제가 직접 지도할 수 있으니 이것도 만족스럽구요~
코딩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지만 뭔지조차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연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만 했어요.
근데 조기교육으로 6~7세 유아도 배우는 코딩을 저랑은 배울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가르치는 대상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성인이 아니라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배우는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코딩이 뭔지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 프로그램 설치와 기본적인 사용방법, 간단한 코딩게임 만들기/미션해결 같은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활동 정도였습니다.
저는 온라인 교육으로 코딩 지도사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초등코딩교육 강사로 취업하기 위해서 수강하는 강좌로 수강 후에는 자격증 취득,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동교육 전문기관이지만 20년 이상 연혁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코딩지도사를 많이 배출하여 전국적으로 정보공유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직 어린이 코딩 지도사를 맡고 있는 강사분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커리큘럼, 수업 방식을 똑같이 교육해 주시니까 배운 대로만 해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거든요.
출석체크부터 아이들에게 오늘 수업내용/미션설명, 활동지도, 감상발표, 다음 시간안내, 수업종료, 하교지도까지.수업에서이루어지는모든내용을담고있어운영노하우나아이들의학습지도부분을배우는데큰도움이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배워야 할 코딩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초·중 정규 과목에서 편성된 엔트리코딩과 미국에서 개발한 블록코딩인 스크래치코딩으로 제가 수강한 바로는 둘 다 마스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선생님으로 계신 강사님, 홈클래스 창업 강사님, 코딩과외/방문수업을 받는 강사님 등 다양한 활동분야 강사들의 수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코딩 과목에 남자 선생님만 많은 줄 알았는데 제 또래 여자 선생님들도 많아서 저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엔트리코딩, 클러치코딩을 배우면서 컴퓨터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만든 코딩을 로봇에게 보내서 움직이는 로봇코딩 수업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교육기관이 무료로 주신 로봇조립세트를 사용해서 아들과 함께 해보니 정말 기뻐하더군요.~
직접로봇을조립해서움직이는것은아이들이누구나좋아하기때문에로봇코딩수업까지할수있으면취업시경쟁력이된다고합니다.
자격증은 이력서를 제출할 때 일부분을 채울 수 있는데 취업에 진짜 중요한 것은 이런 수업내용과 실제 수업에서 배우는 커리큘럼, 그리고 실전경험이었습니다.
2개월 수강 후 코딩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곧바로 취업지원을 신청하여 취업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옵톡건과 취업설명회도 유익했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보조강사의 현장실습이었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에 보조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지도해봤는데 이런 경험들이 피가 되어 살이 되었습니다.
담당선생님께배운운영팁과노하우도제가수업할때유용하게활용할수있었습니다.
꾸준한 현장실습 경험으로 경력을 쌓은 후 방문수업으로 먼저 일을 시작했어요.
주변에 초등학교가 많은데 아이 코딩 학원이 없어서 많이 찾아줘요.~
홍보를 하자마자 문의가 바로 들어온 것 같아요.
그 후 교육기관에서 알려주신 방과후 채용공고 기간에 맞추어 지원하였더니 초등학교 1학교에 합격하였고 이후 아동기관에도 합격하였습니다.
정규수업을 들으니 다른 아동기관 관공서 문화센터 등에서도 수업 요청을 꾸준히 받게 됐어요.
그렇게 3년 경력을 채워오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경력이 쌓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수업도 많아졌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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