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오토뉴스 국장이 쓴 글로 AI 자동차에 관해 2010년, 2015년에 쓰인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당시 예측이 얼마나 현실화됐는지 자율주행 트럭에 대해 간단히 기록용으로 싣습니다.
2000~2010년 : iCar와 디바이스 중심의 개발
2010년에 작성된 글부터 살펴보는데 현재는 자율주행카, AI카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지만 이전에는 iCar로 불렸습니다.
디지털카메라나 아이패드가 보급된 상태이고, 필자는 향후 10년의 디지털 혁신이 디바이스에서 온다고 봤습니다.
당시 차량의 사양은 아래와 같았지만 현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왼쪽 2013 기아 K5(TF) / 오른쪽 2022 기아 K5(DL3) 옵션표
2013년식 K5 옵션을 보시면 VSM이나 급제동 경보 시스템 정도 외에 ‘자동’으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위의 두 가지도 인공지능보다는 기술적 브레이크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반면 현재는 자동긴급제동이나 추돌경고, 차선이탈방지 등의 보조품목은 보통 2천만원대 차량에도 반영될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당시 지능형 자동차 비전 기능으로 언급된 것을 보면 현재 모두 진화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브레이크 ABS > ESC (Electrinic Stability Control) 변화 (실현완료) – 타이어 공기압 측정 모니터링 기능 (실현완료) – 내비게이션 실시간 업데이트 및 음성검색 지원 (실현완료) – 운전자 경보 (실현완료) – 에코 파워트레인 혁신 (실현완료)
- 이러한 기술적인 예측은 당시 현업에 오셨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았을 것이고 다음은 전망 견해입니다.
운영체제(OS)가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가져갈 것으로 보았는데, 그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능형 자동차의 혁신은 운전자의 인지와 조작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속될 것. – 궁극적으로는 모든 차선에 RFID가 깔리고 도로교통정보와 신호시스템 자동차 공급 – 주변자동차와 신호시스템 통신에서 목적지 설정 시 자동 이동단계
- 2. 차체, 글로벌 생산 구축과 마케팅, 생산과 파워트레인 집중으로 IT 융합 기능 개발이 가능한 부품업체 공급이 유리해질 것이다.
현재의 자율주행 발전과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캠시스 등 부품주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과 같습니다.
지금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2010년에 누우 엔진을 사용하던 시기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인사이트입니다.
당시 차량 제조사들은 차체, 글로벌 생산 시스템 구축, 마케팅, 파워트레인 생산 기술에 주력하고 있어
현대차그룹 정도에서 모비스를 주축으로 IT 도입 지능형 부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이미 2000년부터 투자 비중을 늘렸습니다.
2012년 현대모비스에서는 HEV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분야와 지능형 자동차 구현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고 인휠모터, MDPS, 무향전파 등의 개발에도 주력했습니다.
이 선구안이 현재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도록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류혁신, 자율주행 트럭
●지금은 인색하지만 혁신적이었던 구글카
2010년대 중반 일본 정부는 2020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고 IEE는 2040년 자율주행차가 전체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EQ900에는 고속도로 드라이빙 어시스트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요즘은 기본 탑재입니다)
제가 참고한 글에서는 당시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은 승용차보다 상용차에서 먼저 적용된다고 봤는데, 그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경제적 이익: 상용차의 높은 일일 주행거리와 자율+야간주행을 조합할 경우 가동률과 효율성 펌프 및 대형사고 확률이 높아져 안전성 검토 니즈가 높다.
- 2) 규제: 세이프티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상용차의 주요 기능인 ADAS를 비롯해 자율주행을 접목할 때 사고율이 낮은 것으로 입증되면 도심 진입이나 보험료 등에서 차별화 방안이 검토되게 된다.
- 3) 지급의사: 초기에는 개인은 자율주행차의 높은 가격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보급화된 후 가격이 하락했을 때 구매의사가 증가하는 것.
- 그러나 상용차의 경우 운용비 대부분이 사고나 인건비로 지출되고 미국은 운전자 수급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충분한 지불 의사를 갖게 될 것이다.
현재로선 테슬라가 빨리 뛰쳐나와 모두 승용차에 몰두했기 때문에 상용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2030년부터는 물류혁신으로 자리 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 글 쓰신 분도 장기뷰로 보셨을 거야.
왼쪽)세미트럭/오른쪽)사이버트럭
일각에서는 이미 모델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테슬라가 트럭 시장도 점유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세미트럭과 사이버트럭의 승패에 따라 상용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3~2024년경 현대차에서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도 예정돼 있는데 아마도 인프라와 규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국내보다는 수요가 많은 글로벌 시장에 타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럭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플래투닝
군집주행(플래투닝, Platooning)은 트럭 자율주행의 핵심으로 이미 인구 고령화와 화물 운전자 부족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래투닝은 맨 앞 트럭에만 사람이 직접 운전하면 이후 트럭은 자동으로 차간 거리와 속도를 유지해 군부대처럼 이동하는 구조입니다.(자율주행과 결합할 수밖에 없다)
사진에서 2단계는 고속도로에서만 적용되며 운용비는 10%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기술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1) 화물의 직영 물류 비중이 적고 2) 화물차의 계급이 다양하고 3) 제도적 규정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군집주행 진입이 느린 편이지만 현대에서 계속 연구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특히 미국과 일본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상용차 자율주행 트럭이 궁금하다면 스웨덴 티포드나 마즈오토, 볼보 벨라만큼 찾아보세요.(우버는 나가리)
국제표준 논의 및 테슬라에서 세미트럭으로 상용화 중이므로 5년 내에는 길거리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그린마더스클럽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점점 일반 계층과 재벌 계층의 차별화 요구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이처럼 미래차 트렌드 시장은 고급차 PBV, 의전 렌탈 시스템 같지만 먹을거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