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맨골드 감독님, 절하세요.(스포드 O) 포드 v 페라리 imax 관 후기.

IMAX관에서 봤는데 레이싱을 할 때 앞뒤로 근접하게 찍어줄 때 말고는 특히 큰 스크린에서 즐길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다만 엔진음이 부릉부릉 할 때의 음향이 강하기 때문에 심장도 부릉부릉하고 음향특수관 mx나 무빙이 달린 4dx, 양 옆으로 차가 달리는 느낌이 날 것 같은 스크린 x관에서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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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extmovie.com/ movietalk / 52002724

페라리 인수에 실패했다가 농락당하고 돌아온 아이아코카에게 페라리가 뭐라고 욕을 했느냐고 따지던 포드.외모 비하 발언에도 평점을 유지하는 듯했지만 포드 2세에 불과하다는 말에 격노해 백지수표를 흔들며 포드 레이싱팀을 만든다.

이 때문에 전직 르망의 영웅으로 현재는 차를 팔고 있는 셸비와 그의 레이서켄 마일스가 스카우트돼 타더라도 페라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켄의 독보적인 사회성에 비아냥거림을 받은 포드 부사장의 공작으로 켄은 레이싱에 참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포드팀은 페라리에게 참패해 돌아온다.

레이싱팀 해체 위기에서 세일즈로 단련된 셸비의 말투가 빛을 발하며 두 번째 기회를 얻은 켄.좀 달려볼까 했더니 물거품 같은 포드 부사장이 또 방해하려다 아이아코카에게 이 사실을 들은 셸비는 부사장을 감금하고 포드 2세를 레이싱카에 태워 분노의 질주를 펼친다(미드에 종종 나오는 크라잉 라이크 어 베이비의 표현대로 아이처럼 엉엉 우는 포드 회장을 보고 나는 엉엉 웃었다.https://theqoo.net/square/1273677951 <–이쪽의 이미지를 상세하게 게재해 주셨어.)

첫 레이싱카 탑승에 감동해 바지가 젖었을지도 모르는 회장에게 셸비는 모든 것을 걸었고, 그 결과 켄은 유려하고 승부사적인 실력을 보여 르망에게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다.

밖에서는 페라리, 안에서는 미저리 같은 부사장과 싸우면서 죽음의 레이싱 르망 24시간을 달리는 켄. 셸비는 절대 굶어 죽지 않는 캐릭터 같다.(웃음) 아들 피터에게 말하던 퍼팩트 랩을 돌면서 기록을 갈아 치우지만 승리의 욕망과 현실과의 타협에서 켄은 타협을 택한다.

불같은 성질의 머리를 내놓아 분별 있는 가장의 모습이 된 그를 보고 있노라면 엑셀을 밟고 켄에게 소리내어 울던 몰리의 모습과 켄이 레이싱하는 것을 보고 웃던 몰리의 모습이 동시에 떠올랐다.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화낼 수도 있었다고 칭찬할 수도 없었다.이미 40대 중년 레이서인 그가 승리에 초조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도 다음을 기약하며 웃고 있는데 그 인내심에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도 슬펐다.이 착잡한 심경을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다들 잘 연기해줘서 역시 클래스가…! 생각하기도 했고.

이름이 레오였나?후.. 부사장님, 정말 불타는 차에 가둬.. 레이스 끝나고 켄에게 경의를 표하는 페라리를 보면서 켄에게 페라리로 이적해서 포드를 밟아주길 바랬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두 번째 르망에게 가지도 못한 채 불꽃놀이로 사라졌다… 하지만 켄의 차이는 남아 르망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켄은 팬들의 지지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한다.그 말이라도 안 썼으면 나와서 켄의 복수라며 별점 테러를 했을지도 몰라. 크ㅠㅠ

시사회로 본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

규정에 맞지 않는 차라고 실격되자 연장을 내던지며 날뛰던 켄과 유유히 연장해 액자에 끼워 넣으라던 셸비. 그 연장을 다시 켄의 아들 피터에게 건네준 마지막 장면.

심장약은 맛있어서 먹겠다는 셸비와 네 음료수는 네 돈으로 사먹으라는 켄의 개싸움.그걸 보다가 마실 것도 챙겨주는 모리.남편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지만 생계의 위험에 결국 눈물을 흘리거나 르망을 가지 못한 남편을 찾아와 꼭 껴안아 주던 몰리.

차를 태워주겠다고 하자 달려가 아버지가 버린 트로피를 몰래 들고 들어온 피터. 피터가 그린 르망 레이싱 트랙을 보며 설명하는 켄.

방호복을 입었으니까 차에서 나오면 좋은데 차에서 못 나가는 사람도 있대.초반 셸비도 등에 불이 붙었는데 레이싱을 하겠다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고, 켄도 브레이크 고장으로 불에 타 죽을 뻔했는데도 무심히 계속 연습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래서 둘이 소울메이트가 됐는지. 몸에 불이 나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포드 2세라는 소리로 난동을 피웠지만 르망레스 관람 중 헬기를 타고 식사하러 가는 포드 2세.유럽과의 전쟁은 세계대전 때부터였다며 포드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기승전차를 팔 생각뿐인 포드 2세.똑같이 차를 팔 생각만 하는 부사장님. 후… 완벽한 차를 추구하는 페라리 시합에도 혼을 쏟고 상대를 알아줄 수도 있는 이탈리안 남자 같지만 현실은 파산 위기에서 돌아왔고.포드 2세와 엔초 페라리를 잘 섞어 놓았더라면 먼치킨 같은 회장 한 사람이 왔을 텐데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저 착해도 나쁘다고 결론지을 수 없는 인간상을 잘 보여준 것 같다.실제로 사실과 영화의 차이를 설명해 준 글을 봤는데(https://extmovie.com/movietalk/51484843) 현실은 더 비즈니스적이야 ㅎㅎ) 영화가 재미있고 각색을 잘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걸 보려고 많은 x맨 시리즈를 버텼어. 하고 생각한 피날레 <로건>을 만든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걸 영화가 끝나고 알게 됐다.앞으로 제임스 맨골드라고 적혀 있으면 믿고 보러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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