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집계로 1988년부터 2021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시청자수) 집계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기록 경신 최신판으로 인디와이어가 3월 23일자 기사로 정리했다. ABC에서 방영권을 갖고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가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잘 아는 아카데미의 현실이다. 지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시청률이 최악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는 미국에서 비스포츠 중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인기 품목이지만 2018년 시상식에서 3천만 명의 시청자 수가 붕괴했고, 지난해 2020년 기준 최악을 기록한 2020년 시청률에서도 절반 이상으로 갈라졌다. 그 결과 15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인구에서 고작 3%에 불과하다. 아카데미가 왜 그렇게 ABC의 눈치를 보는지 알 것 같다. 2028년까지 중계권을 갖고 있는 ABC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한다.
2003년 시상식 직전 벌어진 이라크전쟁의 영향을 제외하면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4천만 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34년간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때는 타이타닉이 남긴 1998년이었다. 2위는 48,22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1995년 시상식이다. 이해에는[포레스트 검프]가 휩쓸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는 비록 해가 지날수록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매년 새로운 방향이 논의되고 있지만 광고 계약은 아직 현상유지는 하고 있는 듯하다. 인디와이어 기사를 보면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 수익은 꾸준히 보장됐다고 한다. 문제는 다음이다. 그동안 광고 감소가 없었지만 앞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시청률이 30%대까지 떨어졌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시상식 도중 피자 배달쇼까지 매년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올해는 시상 부문을 축소하는 무리여서 노력에 대한 시청률의 반발이 있기를 바란다. 이러다간 한 자릿수 기록이 나오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아카데미 생중계 시청률이 갈수록 바닥난다.
팬데믹을 떠나 그동안 몸집을 너무 키운 게 역효과였는지도 모른다. 시청자의 외면은 단체의 정체성을 지키라는 계시일 수 있다. 초심을 지키는 것도 시청률 회복 방법 중 하나다. 아카데미의 로비 경쟁이 치열해 후보 선정이나 진행 방식에서 진정성을 느끼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요즘은 너무 화려하고 계산적이며 인간미가 없다.
Even When the Oscars’ Ratings Are Awful, the Money Is Still Very Good
https://blog.naver.com/ohys83/2226426495062월 8일 화요일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18분경부터 30분간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자)이…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