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인형의 저주/김혜우. 크레용하우스 2021.http://aladin.kr/p/HPvBR
짚인형의 저주 어느 날 동우는 개울에서 우연히 짚인형 재은을 줍게 되고 재은의 가슴에 박혀 있던 나무못을 뽑는다. 다음날부터 재은이 동우를 쫓아다니며 동우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복수를 해준다고 한다.aladin.kr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옛 사람들이 누군가를 저주하기 위해 사용하던 짚인형을 소재로 한 동화이다. 그런데 그 인형을 재은이라고 할 줄은 처음 알았어.비 온 뒤 개울에서 주운 검은 비닐봉지 안에 든 짚인형. “절대 못을 뽑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었지만, 너무 아프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주인공 동우는 뽑아버린다.처음에는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복수를 해줘서 속이 후련해지기도 했지만 점점 도를 넘는 재은이 불편한 동우는 재은을 원래대로 되돌리려 한다.그리고 재은이 미움과 복수의 화신이 된 이유가 밝혀진다.누구나 끊임없이 나쁜 말만 듣고 미움을 받으면 증오가 쌓일 수밖에 없을까.동우와 친구들은 땅을 충분히 파고 묻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해질녘 땅이 조금 흔들렸다. 자잘한 틈으로 들릴 듯 말 듯 말 듯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누군가를 화나게 하느냐? 너라면 편하게 쉴 생각이니?’108쪽

토미 웅거러의 ‘꼬마구름 파란이’ 결말이 겹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