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비용을 써보겠습니다.(ft. 분당서울대 최준영 교수) 갑상선암 수술 후기, 흉터, 건강상태와

갑상샘암 수술 후 기븐던 서울대병원 최준영 교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73번길 82 갑상샘암의 증상과 수술 후기를 적어놓고 한 달 반 만에 2병을 써봅니다.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은데 늦어서 미안해요. 훌쩍훌쩍

저번에 한 편을 올리고 나서 마지막에 인스타를 써놨는데 꽤 많은 분들이 DM을 주셔서 질문을 해주셨어요.블로그에도 댓글로 궁금한 거 물어봐주셨어요.그래서 2편을 작성할 때 어떤 부분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웃음)

▼▼ 갑상선암 증상 및 수술 후 기 1편은 여기에 ▼▼

갑상선암 증상의 갑상선암 수술 후,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써 보겠습니다. 임시 저장된 블로그 글만 19… blog.naver.com

아, 개인적으로 문의하신 분들 중에는 조직 검사 후 주의 사항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분들이 많으니 제가 받은 조직 검사 후 주의 사항을 업로드 해 두겠습니다!

▼▼ 갑상샘암 조직 검사 후 주의사항 ▼▼

분당서울대학병원 수술절차 기총정리 사전검사 및 첫진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미 동네병원에서 조직검사까지 마치고 간 FAST TRACK 환자라 진료예약까지 2주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ㅠㅠ 바쁘십니다.

분당서울대학교 갑상샘암 검사 항목과 순서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료와 동시에 CT,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촬영, 심전도검사 등 수술 전 검사를 이날 실시했습니다.배고픈 상태에서 정말 이곳은 병원 공장인가 싶을 정도로 분업화되어 있었고, 저는 철저하게 숫자 코드로 분류된 환자로서 친절한 분당서울대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암센터라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데 혼자 들어가서 시선집중… 주르륵…

검사가 끝나고 진료실에서는 접수를 마치고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알고보니 진료예약하시고 초음파 등 영상을 가져오신 분들은 같은 층의 DVD 또는 CD를 업로드 하는 곳에 가서 미리 업로드 해두셔야 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진료가 더 늦어지니까 참고해 주세요.

미즈유 영상외과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갑상선 초음파 영상, 조직검사 결과지, 진단서

드디어 진료시간이 되어 최 교수님과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교수님은 본 후 갑상선 유두암으로 전이는 없는 것 같은데 수술 때 열어봐야 안다고 하셨어요.사이즈(1cm)가 크지 않은 관계로 좀 더 봐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 최대한 빨리 수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니, 암이 있다는데 어떻게 몸을 내버려 둘 수 있어요?( ´ ; ω ; ` )

그러면 아셨다고 하셔서 다음 주 수술 어떠냐고 하십니다 wwwwwwwwwwwww 아니 교수님은 너무 극단적이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대책도 없이…애들은 제가 없으면 난리가 날 것이고.. 그 외 등등 그래도 저는 전이가 무서운 게 보여서 수술 날짜를 길게 잡아서 카페 글을 보고 벌벌 떠는 것보다는 눈 감고 교수님을 믿고 수술해 보려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입원 전날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고 결과는 다음 날 오전에 메일로 통보됩니다.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야 입원 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중간 번외편 입원 기간 동안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한 편을 올리고 나서 정말 많은 아기 엄마들이 연락이 와서 슬퍼하고 아이들 걱정도 했습니다. 제가 성공 팁을 적어볼게요

수술날짜를 잡아서 저에게는 10일의 여유시간이 생겼어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애들이랑 있을 때 특히 피곤했는데 그걸 핑계 삼았어요. (웃음)

엄마 목 속에 엄마를 잠들게 하는 세균이 산대.10일 후에 의사가 그 병균을 꺼내줄 것이고, 그럼 이제 어머니는 지치지 않고 앞으로 당신들과 즐겁게 놀 수 있을 거야!! 라고 10일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야기해 주었습니다(당시 1번째 42개월째, 2번째 17개월째). 다만 수술 때는 아프니까, 어머니를 재워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어머니가 당신들과 떨어져 자야 합니다. 그래도 걱정했던 만큼 슬프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수술 후에 재밌게 놀 생각을 하듯이

입원날 등원시켜서 안녕 중… 맏딸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왔어요.

엄마 수술해서 슬픈 첫번째..

울고 잔 맏형의 뒷모습… 하아…

그리고 입원해 대망의 나와 떨어진 첫 잠자는 날 잘 놀고, 잘 먹고 잘 때는 울고, 한바탕 있다가 아이들이 누워서 나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잠들었어요. 특히 첫째는 42개월 동안 꼭 이틀 떨어져 자면서(둘째 생일-그것마저도 전쟁통) 제가 육아일기를 자주 언급했는데 엄마의 최상급이었죠. 그런 아이도 잘 견뎌냈어요. 그러니까 작은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갑상선암 수술 잘 하세요.

분당서울대학병원 수술절차 총정리 입원 및 갑상샘암 수술

저는 2인실 간호/돌봄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을 신청했습니다.둘째 낳고 조리원도 못가서 좀 쉬려고 ^^

각 입원실별 입원료는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서울대학교에서 연락오면 삭제해 드립니다(웃음) 주차는 반드시 별도 지상 주차장에서 하셔야 혜택이 있습니다.지하는 엉망진창

항생제 알레르기 테스트 – 이상 없음

입원일에는 자리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5인실을 사용하고, 수술 전이므로 편하게 보냈습니다.단식을 하면서 링거를 맞고 항생제 알레르기 테스트 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의외로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토요일에 수술일정이 잡혀있었는데 목요일부터 목이 간지럽고 감기에 걸렸어요 코로나 검사결과는 음성이고 카페등을 찾아보니 감기에 걸려서 수술한 사례가 있어서 갔는데 막상 미열이 나고 기침, 콧물 등 감기에 걸린 저를 보고 의료진이 걱정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술시 마취를 하면 자가호흡이 어려워 기도관을 삽입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정상적인 목상태에서 기도관을 제거하면 목을 긁고 나오는 것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목이 이미 부어 있으면 호흡곤란 등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며 의료진 특유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했습니다.결국 이비인후과의 협력 진찰도 받고, 약도 처방을 받아서 먹었습니다.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은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조금의 책임회피 (웃음)

의료진은 수술날 연기를 권하기도 했지만 저는 도저히 아이들이 할 수 없으니 수술을 하게 해달라고 했어요.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 감기 걸려서 마취시켜서 잘못하면 봤냐고 물어봐서..(없다고 함ㅋㅋ)

하지만 그건 제 큰 실수였어요.수술 전에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은 꼭 수술 연기해 주세요.정말 두 배 세 배 힘들어요그렇지 않아도 수술을 하면 인후염만큼 목이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여러분 감기 걸리면 두 번, 세 번 연기해 주세요 제발

수술하고 기침하면 안된다고 참으라고 하셨는데 감기가 기도관 삽입으로 목이 부어서 더 심해졌고 정말 쉴새없이 기침, 재채기 나고 수술한 부위 터질 것 같고 열이 오르는데 이게 염증 탓인지 감기 탓인지 몰라서 고생했어요… 5인실 때도, 2인실 때도, 옆집 수술 받은 분들도 다 컨디션이 좋아보이고저는 발랄하게…

입원 첫날 최 교수님이 회진을 오셔서 목에 이렇게 낙서를 하고 가요흉터가 없는 제 마지막 모습의 반절제이기 때문에 6센치 정도 절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원시의 준비물

소지품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저는 필수로 권하는 것은 목베개, 태블릿PC, 슬리퍼입니다. 나머지는 옵션. 책 가져간 건 전혀 안 읽고 넷플릭스만 2박 3일 더 나갔어요. 육아휴직인줄 알고 입원하는 날 발걸음도 가벼웠고(사실 얼마나 즐거웠고), 주는 밥 먹고 넷플릭스 보고 놀아본지 몇 년만인지 정말 행복했습니다.아, 수술날은 마침 제 생일이었어요.인스타에 수술한다고 광고해서 그런지 카카오 선물도 많이 들어왔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카카오톡도 많이 했어요.수술 걱정은 하지 말고 잘 될테니 푹 쉬다 오세요.♡

오전에 예정됐던 수술이 오후 1시 반으로 늘어났습니다먼저 수술 스케줄에서 전이가 발견되거나 등의 이유로 지연되는 일이 꽤 있다고 하네요.마취를 하고 바로 깨어나도록 수술은 순식간에 행해집니다만, 반절제인지 전절제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수술에 들어간 시간, 나온 시간을 보면 됩니다.흐흐흐 2시간 이상이면 전절이 가장 가능성… ㅠㅠ 저는 다행히 반절제로 끝났고, 림프절 전이는 6개가 나왔다고 합니다.젊은 사람은 전이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림프절 전이가 대부분 나온다고 합니다.

돌이 나와도 맛있다고 먹는 사람이 나라서 맛있다며 열심히 먹었던 분당서울대병원의 식사.수술하고 나서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 함유 식품은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는데, 어찌된 일인가!?

갑상선암 수술 환자를 위한 방안입니다.내용 숙지해나가시면 도움이 되실것같아서 올려드려요!! 🙂

수술 후부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신지약입니다저는 갑상선암 수술 3주 후에 수치검사가 잘 나왔기 때문에 약을 거절하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약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재발 방지 목적의 약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상이 있으면 평생 먹게 될지도 모르겠네요.이정도면…^^

갑상샘암 수술 후의 건강 상태

목소리는… 저는 감기 때문에 수술 직후보다 점점 더 목이 나빠져서, 완전히 안 나오는 정도까지 갔고, 겨우 나오는 목소리는 완전히 남자 목소리였어요… 그래도 진짜 3주 정도 지나면 쉰 목소리가 사라지고 2달 가까이 되면 제 목소리가 다시 나오거든요.6개월이 지난 지금은 목소리가 수술 전과 같지만 아침에 한두 시간 정도 금이 가긴 해요.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얼마 전 미즈유 영상외과에 초음파검사를 하러 갔는데 수술도 잘하고 남은 것도 없이 너무 예쁘다고 해 주셔서 최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갑상선 수술 후 피로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원래 갑상선암 증상으로 피로를 느꼈기 때문에 오히려 수술하고 체력이 개선된 것 같은 착각이 대단하네요. 건강에 대한 경각심도 생기고 수술도 잘 되고 무엇보다 한국 의료체계에 감탄하면서 더 이상 외국을 안 가보게 되었습니다.후후후후

저는 딱히 흉터 관리를 안 했어요^^; 검색해보니 흉터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근데 임신중 임신이 라도 느꼈는데 본인의 살성에 따라 좌우되는게 커서 관리적으로 잘 되기는 힘들 것 같아서..병원에서 처방받은 켈로코트를 아침저녁으로 뿌리고 자외선 차단 및 퍼짐 방지로 메피폼을 발랐는데 보는 사람은 거의 흉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미즈유 원장님도 상처자국이 이쁘다니 몇년후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네요.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어요.여러분도 그럴 거예요아팠던 경험으로 더 몸을 조심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도록 합시다.

갑상선암 입원수술비 및 보험금 지급

갑상선암 입원 및 수술비 내역입니다.자기 부담금 2,171,320원으로 지불했어요.실비 청구해서 다 받았어요!! 아참, 저는 림프절 전이를 발견하고 진단서에 C73이랑 C77 둘다 표기돼서 보험사 두군데였는데 한군데는 일반암 진단비를 인정받아서 다 받았고 다른한군데는 가볍게 소액암으로 지급되었어요. 훌쩍훌쩍

가끔 코드를 하나만 주신다는 교수님이 계시는데 최 교수님은 바로 두 개를 써주셨어요.

귀찮아서 손해사정사 계약해서 썼어요.이것조차도 카페를 통해서 유명하신 분들을 보고 연락을 드렸어요카페가 아니었다면 순순히 소액암 진단비를 받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뻔했죠.

어쨌든 리뷰가 늦어져서 완벽하진 않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죠.앞으로 댓글 질문이나 궁금하신 점들을 모아서 포스팅에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이건 바로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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