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연포해수욕장 펜션 블레스오션, 바다 보며 바베큐

충청남도 태안1박2일 가족여행 브레스오션펜션(2022년 5월25일~26일)

5월 어느 날 오전까지 각자 자기 방에서 일하다가 불어대듯 샤워를 하고 아이스박스를 들고 여행가방에 옷을 채운 뒤 유치원에서 아이를 픽업해 그야말로 살며시 눈썹을 날리듯 출발한 여행. 오늘 목적지는 충남 태안이다!서산에서 중학교 1년 반 다닌 사람들에게 태안은 거의 옆동네야! 그리운 내 옆동네

전날 남편이 마트에서 새우깡 4개 세트를 샀기 때문에 누가 그렇게 먹느냐고 꾸짖었지만 가는 길에 3인 가족이 1인 1새우깡을 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브레스오션펜션?

이름에 ‘오션’ 들어가서 생긴 줄 알았는데 어? 진짜 오션 앞 아니야? 펜션에서 모래사장까지 10초 컷이다.바닷가에 소나무를 보니까 모래시계가 생각나서. (아, 옛날사람)

음, 멀리 갈매기들도 안녕 새우깡을 꺼내오지 그랬어.

펜션에 들어가기 전 아이와 해변을 걸으며 조개도 줍고 바닷물에 발도 살짝 담갔다.

여기는 영포해수욕장이라는 곳인데 비수기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성수기도 분주하지 않은 분위기.적당히 펜션이 몇 개 있고 적당히 횟집, 술집도 있고 노래방과 편의점 등 갖추는 것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저기서 제일 큰 펜션이 오늘 우리가 묵을 브레스오션펜션. 연포해수욕장에서는 가장 크고 위치도 좋다.그럼 이제 체크인하러 고고씽!

펜션 들어가기 전에 발 씻을 데가 있고 신발 안에 들어간 모래까지 씻어주고 오, 되게 편한 시설이네 감탄했는데

찾아보니까 여기 갯벌체험장비도 빌려주는 곳!호미+바구니+장화+랜턴+장갑 전부 대여비 1만원, 장화 걸어놓은 모습이 압도적이다.(웃음)

우리는 때맞춰 예약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사장님께 물때를 물어봤는데 그럼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준다.만약 갯벌체험이 목표라면 물때를 미리 알아보고 그에 맞춰 예약하는 것을 추천!

그 밖에 튜브, 파라솔, 구명조끼도 대여 가능하며 삼겹살, 목살 등 바비큐 고기도 구입 가능하다.근데 우리 오는 길에 태안 하나로마트에서 사왔어.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3층 방을 배정받았는데,어?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 실화야? 나선형 계단을 빙글빙글 올라가서 3층에 도착.캐리어랑 아이스박스 때문에 다시 왕복해야해 ㅜ각 층마다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는 것을 체크하고 마침내 우리가 묵을 객실 문을 열면들어가자마자 통창으로 바다가 팍!7만원(평일 비수기 기준)에 이런 오션뷰라니!유리문을 열고 나가보면 오후 늦게 서해가 금세 내 품으로 들어온다. 오션뷰도 스트리트뷰도 가리지 않고 이곳은 모두 오션뷰 나라!뭐, 방은 작지만요.그래도 아이가 뛰어다니면서 좋아하게 되었어요.방에서는 자고 우리는 거의 여기 있으니까 으하하하.다시 봐도 시원하네.서산에 1년 반 살았기 때문에 그런 과거의 동해보다 서해의 감성이 더 좋았다.내일 아침이면 누워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겠지?(웃음)감상은 그만하고 끙끙거리며 짐을 올려놓고 작지만 다른 건 없는 룸 상태 소개 시작!적당한 크기의 TV와 헤어 드라이어, 수건.숨바꼭질용 장롱 안에 이불도 듬뿍.인덕션이 있는 주방과 작은 식탁.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주방도구.화장실은 음… 뭐 신혼여행도 아니니까요.진짜 쇼 타임은 이제부터!바비큐에 필요한 장비들을 속속 테라스로 옮기고,약속한 시간에 펜션 직원이 가져온 숯불! 이건 추가로 2만원을 내야 하는데 숯도 좋은 숯으로 석쇠로 장갑까지 다 주셔서 저희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우리는 먹기만 해, 아!이제 목살에 바닷바람을 붙여서 구워볼까? 여러분, 아시나요?고기든 회든 치킨이든 바람이 붙으면 더 맛있어지는 법?이렇게 바닷바람을 살짝 켜고 구워서집에서 가져온 수제 쌈장이랑 김치를 같이 싸먹으면 우와, 여기가 천국이다! 이렇게 하려고 바비큐 할 수 있는 펜션으로 오는 거야!목살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둘이 거의 1kg 먹은 것 같은데 그날 밤 편의점 가서 30cm 소시지 사와서 구워서바다 보면서 먹으니까 취하지 말고두근거리게 저 밑에 긴밤도 깔고 ‘여름에 또 와서 저기서 치킨 먹자’ 이러면서 남편이랑 새끼 손가락을 꽉 걸고 약속을 하고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7시부터 시작된 바베큐는 11시까지 계속되고사람들의 불꽃놀이를 명소에서 구경하면서 박수도 치고 태안 브레스오션에서의 첫날밤의 끝.둘째 날에는 새벽에 눈을 떴다.눈을 뜨자마자 들어온 새벽 바다 풍경.점점 아침빛으로 물드는 하늘그러던 중 낭만을 깨는 작은 사건.어제 안 치우고 잔 고기랑 소시지 어디 갔나 했더니 저 새가 물고 가던데? 계속 왔다갔다해서 무서워서 못나가 ㅜ 그리고 놀러가면 다음날 아침은 뭐야?이힌 라면이죠.오랜만에 먹는 신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어?아, 바닷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봐.마지막으로 창밖의 오션뷰를 다시 한번 마음에 담아두세요.내려보니까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던 간이매점이 은근히 매력적이어서 구경좀 하고싶어 ㅋ불꽃놀이 이거 비싼 거였구나.우리 어젯밤에 한 5만원어치는 구경한 것 같은데?컨디션 5천원을 제일 크게 써놓은 게 뭔가 이 펜션의 밤이 그려져 재미있어서 색칠공부랑 스티커북 천원에 파는 게 너무 센스쟁이!마지막으로 해변 산책을 한 번 더 하려고 했지만 아이가 길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바람에 잠시 기다려야 했다.펜션 1층 치킨집 사장님이 밥을 주시는 것 같았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아기를 낳은 지 사흘째 된 엄마 고양이. 되도록 엄마 고양이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뿐 고양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굿바이. 고양이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여기 사장님이 바로 옆에 풀하우스펜션이라고 애견동반펜션도 운영하고 있다고.어쩐지 바닷가에 강아지랑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어.필요하신 분은 전화로 사전 문의 고!꼭 다시 오고싶다 #연포해수욕장 #블레스오션펜션꼭 다시 오고싶다 #연포해수욕장 #블레스오션펜션잘 지내, 연포해수욕장.잘 지내, 브레스 오션.태안블레스오션펜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용도로 126-18브레스오션 예약문의 : 010-9236-2229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도로 126-18브레스오션뷰펜션, 전객실오션뷰, 태안펜션, 연포해수욕장펜션, 커플펜션, 가족펜션, 단체펜션, 개별바베큐, 단체바베큐, 갯벌체험 등 blessocean.co.kr브레스오션뷰펜션, 전객실오션뷰, 태안펜션, 연포해수욕장펜션, 커플펜션, 가족펜션, 단체펜션, 개별바베큐, 단체바베큐, 갯벌체험 등 blessocean.co.kr브레스오션뷰펜션, 전객실오션뷰, 태안펜션, 연포해수욕장펜션, 커플펜션, 가족펜션, 단체펜션, 개별바베큐, 단체바베큐, 갯벌체험 등 blessoce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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