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과대학 2년 종강, AI 인턴 중 캐나다 편도 330만 ? 왕복 항공권 구입

토론토공대 2학년 막강 출국 3주 전 기말고사장에 들어온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코로나에 걸려 힘들었던 기말에 마지막 시험 후 쉬지도 못하고 4월 30일 바로 출국했다.

귀국한 아이는 두 달 동안 지내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래도 올리고 노래를 요청하는 다른 채널에도 녹음해 보냈으며 친구들도 만나고 얼마 전부터는 인턴도 하고 있다.

토론토공대는 코업 600시간이 졸업 필수 요건 보통 3학년이 끝나고 선택한 과목 정도를 물어보면서 1년 코업을 하다가 4학년 뒤 졸업, 이제 2학년이 끝났는데 4개월 정도 짧지 않은 시간 한국에 머물며 인턴 경력이 있으면 코업을 구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일찍 출발.

통계학과 4학년을 앞둔 한 학생은 휴학하고 1년 정도 인턴을 하면 졸업하고 취업이 쉬워질 것 같아 인턴십을 두 달 넘게 찾았는데 아직 못 찾고 다음 학년을 고민하다 보니 영주권이 없어 쉽지 않다고 하던데 가족 영주권이 진행 중이라고 하니 졸업 전에 나가면 좋을 텐데.

AI, 딥러닝, 데이터 분석 쪽이라 나을 수 있지만 아이도 영주권이 없는 국제 학생이라 다소 걱정이다.그래도 국제학생들이 공대에 적지 않은데 쉽지 않아도 다들 어떻게든 구할 수는 있다고.

자녀의 세부 전공은 인공지능 3학년 때 인공지능과 휴먼팩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이는 인공지능을 선택하고 여학생들은 대부분 휴먼팩터.휴먼팩터는 심리와 관련이 있는데 2학년 때 심리를 재미있게 듣기도 했고, 기말에 코로나에 걸려 격리를 해야 해서 심리학 교수님께 연락했더니 당신은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solidA라고 했다던가.딱히 훅 하고 싶은 전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과 관련이 있는 휴먼팩터가 마음이 내킨 것 같은데 인공지능이 유망하다고 해서 골랐다고 저한테 물어보라고 했을 텐데 AI센터장 아빠한테 물었다.

1학기 코딩 과목 시간도 많이 걸려 쉽지 않았다.길래산공이랑 코딩이면 깊이가 그렇게 깊지는 않으니까 부담을 미리 갖지 말고 한번 해보라고 저는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바꿔서 변경할 수 없고 그쪽에 정말 아쉬움이 남으면 복수전공 아니 대학원 가자고 하면 그게 낫다는 거지 딱히 끌린다는 건 아니었다고.

학점은 평점 A 토론토대 교수들은 규정에 따라 평균을 C인가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점이 매우 싸다는데 힘들다면서도 잘하고 감탄한다.

인턴은 테헤란로에 있는 Al회사 삼성역 근처라고 명함대학생 인턴.

첫 주는 마침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라 다들 바빠서 오히려 좀 편하게 지내면서 대표와 어떤 일을 할지 논의한 뒤 그럴듯한 인턴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

출근은 10시에서 11시 사이이기 때문에 혼잡한 출근 시간이 지나고 9시가 조금 지나 집을 나서고 퇴근은 6시에서 7시 사이에 집에 오면 8시를 조금 밑돈다.비가 와서 흠뻑 젖은 날은 너무 피곤했는데 저녁 먹고 바로 재우고 아빠가 그렇게 일을 많이 하니까 정말 힘들다고 4주차는 덥고 오가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서 월요일부터 힘들다고.

그러던 중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친구들을 만나 노래를 녹음하며 보내고 가족, 친척 방문

친구들과 방문했던 홍대칵테일바 술은 못마시는 아이인데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서

저번에 소닉 생일이라 생일카페도 방문 소닉이 오빠였을때부터 좋아했는데 나혼자 커서 언니가 되어버렸어.

요즘 아이답지 않은 중2병도 사춘기도 딱히 없고 괴롭히는 일 하나 없이 컸는데 화장과 옷, 남자친구에게 관심이 있는 나이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대신..

회사는 분위기가 좋다고 옆자리 대리님이 과자와 티셔츠를 자주 주고 핸드크림도 줬다.나 커피 사러 갔다와서 내 일도 하고 일도 도와주고 있어.외국인도 있는데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영어를 쓸 필요가 없다고 ㅎㅎ 미국으로 유학온 직원도 있고

회사에서 모두 이런 딸이 있으면 밖에 낼 수 없어 아낀다고 한다.화장도 안 하고 원래 얼굴도 또래보다 젊어 보이지만 직장에 있으니 더 젊어 보일 것이다.사족이지만 정말 아끼는 가족 가운데 온실 화초처럼 커졌다.그래서 캐나다에 가서 혼자 공부하는 것은 큰 변화였지만 잘 지내줘서 좋았다.

옆자리 대리님이 주신거죠?

서비스 자몽티도 받아오고 아이들도 음료수를 잘 안 마시니까 제가 맛있게 홀짝홀짝

점심은 배달도 시켜먹고 별마당 도서관 통해서 코엑스 가서도 먹고 회사 근처에 유명한 맛집도 다니는데 사준다고 마지막에 인사하고 돌려온대.

애들이 뭐 먹는지 요즘은 점심만 되면 궁금한 애들은 사진도 찍고 올리는데 애들은 자기 메뉴도 잘 기억이 안 나고 음식점 이름도 전혀 모르고 사진은 찍을 생각도 없고.

제가 물어보면 겨우 찾아서 보내주는데 하루는 대치동 오므라이스 맛집이라든지 계란이 토네이도나 럭비공 모양이었을 텐데 사진을 안 찍다니! 찍어서 보내달라고 졸랐던 유일한 사진.담백한 카레인데 계란은 완숙만 먹고 먹은 건 작은 함박스테이크.

이제 온지 2개월이 되었으니 돌아가는 캐나다 항공편을 알아보니

9월 초 출국인데 6월 말에 찾은 편도가 대한항공은 300만원!! 에어캐나다 330만원!!! 유가도 오르고 환율도 올랐는데.. 작년 8월에 편도 좀 60만원대였을 때 싸서 놀랐는데 그 가격 때문에 이번에는 더 깜짝 놀랐고 내년 여름방학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이번에는 편도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지난 9월 5일부터 에어캐나다는 딱 반값인 160만원대인데 이미 없고 그 위 플렉스로 200만원대에 구매하려다 50만원 정도 추가하면 왕복권 구입이 가능해서 25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에 왕복권으로 구입했다.7월 1일부터 대한항공이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대니 에어 캐나다도 7월 1일 전날보다 15만원 인상, 7월 4일 290만원.

지난해 남은 백신 접종을 격리 없이 입국 가능한 개강 전 마지막 날 극적으로 성공하고 입국 일정이 바뀌다 보니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를 3차례 환불하고 수수료만 고작 50만원 냈지만 올해는 일정이 바뀔 변수가 없어 항공권을 구입하니 일 하나 마친 듯 편하다.그래도 남은 2달은 지금보다 더 빨리 지나가고 캐나다로 가버리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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