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본의 화산 온천에 다녀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화산 온천 거리로 당시 도착하기까지 조금 피곤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온천이 많은데 굳이 일본 온천을 선택한 이유는 화산의 영향으로 땅에서 뜨겁게 나오는 화산 온천이라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물론 제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권유와 추천으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유황 화산 일본은 아시다시피 화산으로 이루어진 땅이나 지진도 많은 지각 활동 지역이 많은 땅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가서도 검은 화산으로 만들어진 현무암과 검은색의 재질이 육지의 그것과 다른 특징으로 눈에 띕니다.
일본은 국토 전체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일본의 주요 4개 섬 모두에 화산이 존재하며, 이 화산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유휴 화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 이외의 사람들은 화산 온천 여행에 위험을 느낀다며 참여를 거부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화산의 김이라고 해도 화산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에서 온천을 즐기고 그에 따른 여가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매우 독특한 경험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전방진 마스크를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뜨거워져서 김을 사뿐히 내뿜는 온천에 계란을 몇 시간 담가두면 그게 화산란이라고 노점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물론 맛에는 별 차이가 없었어요. 그냥 삶은 달걀이랑요.
화산의 열기로 인해 주변은 산산이 되어 버렸고, 이런 모습이 매우 이국적으로 보여 나름대로 지옥에 온 것 같습니다.(요즘 넷플릭스 지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요?)?))
지옥 얘기가 나와서… 현실은 지옥인지 천국인지…
정말 모르겠어요.왜 엉뚱한 사건 사고가 난무하고 이에 대해 공정을 외치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지 않는 걸까…오히려 지옥이라면 심판을 엄정하게 받겠죠?그런 걸 보면 현실은 지옥이 아닌 것 같아요.그렇다고 저한테 천국은 아니지만요.
일본화산온천, 미국의 옐로스톤처럼 뿜어내는 화산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꾸며진 화산온천 욕조. 인공인 것 같은데…욕조 청소는 힘들죠?
나름 기억에 남는 화산온천 여행이었어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