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폰 P50 포켓 공개 갤럭시Z 플립3보다 비싸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새롭게 개발한 폴더블폰 P50 포켓을 공개했습니다. 이전에도 접는 휴대폰을 꾸준히 개발해 공개한 이력이 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제재도 한몫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격적인 이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중 중국의 경우 가격적인 이점을 첫 번째 선택지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웨이의 경우 오히려 삼성 갤럭시 Z폴드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빛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 선보인 P50 포켓 역시 갤럭시Z 플립3보다 높은 가격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해외 IT매체에서도 비중을 두고 뉴스를 다루는 곳이 없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공개되었기 때문에 제품의 특징을 알아봐야 합니다. 먼저 폼팩터는 갤럭시Z플립3와 같은 조개 모양으로 접어서 퍼지는 크렘셸 방식의 폴더블폰입니다.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은 것은 커버 디스플레이인데 Z플립3가 1.9인치 직사각형 모양을 적용했다면 화웨이 P50 포켓은 1.1인치 원형 화면 2개를 달아놨다는 점입니다. 이건 7월에 개봉한 P50을 반으로 접어버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커버 디스플레이 위 원형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아래 원형에는 시간과 메시지 등을 확인하고 셀피 촬영과 다양한 위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리플 카메라 스펙은 4천만 화소 메인, 1천3백만 화소 광각, 3천2백만 울트라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내부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6.9인치 사이즈로 FULLHD+아몰레드를 사용했습니다. 스펙은 RAM의 경우 8/12GB이고 스토리지 용량은 256/512GB, 배터리 용량은 4000mAh입니다. 무엇보다 5G가 아닌 LTE 모델만 출시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2부터는 5G를 출시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LTE가 과연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여기서 같은 크렘셸 방식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와 차별화된 점을 찾아야 하는데 두께가 펼쳤을 때 7.2mm, 접었을 때 15.2mm로 Z플립3를 접었을 때 힌지 두께가 가장 얇은 부분이 159mm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미세하게 얇습니다. 이는 멀티 디멘션 힌지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가 보다 완벽하게 접히고 틈새가 없도록 했다고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 그룹 CEO가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굴곡도 자사에서 내놓은 전작 폴더블폰보다 28% 향상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무게는 190g으로 아이폰13프로맥스 238g보다 가볍지만 갤럭시Z플립 3183g보다는 다소 무겁습니다.

컬러는 기본 모델에 블랙과 화이트, 프리미엄 모델은 골드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가격은 8GB 램에 256GB 저장용량 모델이 8988위안, 우리 돈으로 약 167만원이고 프리미엄 모델인 12GB 램에 512GB 저장용량 모델이 1만988위안, 우리 돈으로 204만원입니다. 전 모델이 모두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데 5G로 출시된 삼성 갤럭시Z플립 3125만4000원과 비교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42만원이 더 비쌉니다.

공식 출시는 내년 2월에 개최되는 MWC 행사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아무리 중국에서 애국 마케팅이 기승을 부린다 해도 LTE 모델에 Z플립3보다 40만원 이상 비싼 제품을 누가 소비할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인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비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 과연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내년 2월 MWC 이후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할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