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는 계정 하나로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원천 차단하겠다는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콘텐츠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한 본인 계정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계정 확인 테스트는 유료가입자의 계정을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번 차단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을 실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시청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연결기기 대수에 제한을 뒀을 뿐 계정 내에 여러 프로필을 만들어 친구 등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넷플릭스는 다른 OTT(Over-The-Top) 서비스에 비해 콘텐츠나 요금체계, 사용성, 만족도 등이 상위에 있지만 ID 공유 비율이 높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저도 웨이브나 왓챠, 쿠팡 플레이어 등을 이용해봤는데 사실 넷플릭스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부족했어요.
또 4회선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인당 3700원 정도 내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넷플릭스 이용자의 61%는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과 비용을 나눠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습니다.저도 부모님이랑 형이랑 공유해서 이용하고 있어요.

넷플릭스 약관에는 ‘모든 콘텐츠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비밀번호 공유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런 점을 이용해서? 가입자 수를 2억 4천만 명이나 빠르게 늘렸는데 이제 와서 계정 공유를 차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넷플릭스의 향후 전망은 최근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로나로 인해 증가했던 가입자 수가 최근 야외활동이 재개되면서 백신 접종자 수가 점점 늘어나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넷플릭스 측에서는 가입자를 다른 방향으로 늘리려는 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이런 점은 넷플릭스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최근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플러스, 디스커버리플러스,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10여개 주요 OTT 업체들이 경쟁 중이며, 그중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가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넷플릭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는 “전통적인 테마파크, 크루즈, 영화사업 등 대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해온 디즈니가 사업 재개로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무료로 1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이기도 합니다.2024년도에는 넷플릭스 가입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단점은 스포츠와 뉴스 프로그램이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사실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저도 요즘 방송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할 때만이지 그 외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콘텐츠를 한 번 훑어보고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넷플릭스도 계정 공유 차단이나 영화나 드라마 수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두지 말고 엔터테인먼트 쪽이나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두는 방향도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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