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오프닝 타이틀 공개… 섬뜩한 ‘피빛 향연’
JTBC ‘공작도시’의 등장인 물관계도
JTBC ‘공작도시’ 출연진
‘공작도시’가 섬뜩한 오프닝 타이틀 영상으로 기대를 크게 부풀리고 있습니다.
내일(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매번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타이틀 영상을 공개하며 공작도시의 분위기를 집약시킨 강렬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작도시는 한국 정재계를 주름잡는 성진그룹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여성의 욕망을 그린 파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재벌가 며느리 윤재희로 돌아온 수애와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으로 분할된 김강우가 만나 가장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먼저 영상 속 붉은 포도주가 담긴 잔을 들고 고고한 자세로 홀로 앉아 있는 윤재희(수애)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어두컴컴하고 아무도 숭상하는 사람이 없는 텅 빈 성전에서 우아하게 축배를 드는 모습에서는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고독한 야망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먼저 공개된 포스터에서 윤재희가 손에 쥔 것과 똑같은 열쇠가 등장, 그녀가 욕망하는 세계로 안내해주듯 매혹적으로 빛나고 있어요.
이 열쇠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녀가 열쇠의 주인이 되어 왕좌를 차지할지 흥미로운 추측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가 하면 욕조 안의 핏기 있는 수면에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고 곧 검붉은 피가 욕조 가득 넘쳐 바닥을 적십니다.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는 피의 대가를 경고하는 것 같아 끔찍하다.
또한 자로 잰 듯 구분된 도시가 윤재희가 관람하는 미술작품으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하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높은 곳을 갈구하는 윤재희의 시선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마침내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한 그녀 뒤로 총구에서 떨어져 나온 총알이 포도주잔을 깨뜨리는 모습에서 파국을 예고하면서 윤재희의 욕망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장면마다 깊은 의미를 담은 오프닝 타이틀 영상은 실제 배우가 연기한 것이 아니라 3D 제작 기법 중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로 구현한 애니메이션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컨셉트에 맞춰 단순한 일러스트가 아닌 정밀하고 밀도 높은 원화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
그래서 한 장면, 한 장면이 하나의 미술품 같은 느낌을 연출하죠.
게다가 영상을 담은 레드 컬러는 캐릭터의 야망과 탐욕스러운 성격을 부각시켰습니다.
차원이 다른 퀄리티로 드라마 시작을 흥미롭게 이끄는 오프닝 타이틀 영상에 ‘공작도시’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수직상승 중입니다.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내일(8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