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쯤 매일 이 한파였던 그때
출근만 하면 아침 왼쪽 어금니 쪽? 잇몸이 너무 아팠어.
오전 내내 잇몸통증으로 고생해서 점심을 먹고 잠을 좀 깨면 좋아지고
저녁이 되면 더 좋아지고..
이런 현상이 이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잇몸통증에서 눈알통증으로까지 번져
눈알이 정말 빠질것같이 아팠다
그러기 위해서
관자놀이까지 너무 아팠고 마스크 안에서 숨을 쉬면
코에서 뜨거운 김이 나는 것 같았다.
증상을 정리해보면,
※ 증상 1. 왼쪽 어금니쪽 잇몸 통증 2. 왼쪽 눈 통증 3. 왼쪽 눈 통증 4. 코에서 뜨거운 김이 난다 (코로나 의심도 하지 않음)
잇몸통증이 먼저 따르기 때문에 당연히 치과를 찾아가고,
치과에서는 해당 치아가 썩거나 잇몸 염증 등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며,
또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다.
위에 언급한 통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너무 고통스러웠고 분명 이가 썩어서 씹은 것이다.그 생각에
다시 치과를 찾았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치과 선생님이 이거 혹시 부비강염 아닌가요?그래서 시티(CT)를 찍어보자고 하셨고…
그 결과 “가득하구나!”
라는 선생님의 말씀 ㅠ,ㅠ
부비강염(축농증)이 맞으며 안면에 4개의 홀?이 있는데 ①코옆 ②눈밑 ③관자놀이 근처 ④눈썹 주위
그 중에서 저는 ③관자놀이 근처까지 염증이 있다고 하셨다(사실상 통통한 코)수)
원래 비염도 조금 있었고 축농증 증상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아픈 것은 처음이라 놀랐지만 병명을 진단받으니 생각보다 심각한 게 아니라 속이 후련하다.
빨리 이비인후과에 가보라고 해서 그 길로 동네에서 좀 크고 시티 장비가 있을 만한 곳을 골라 방문했다.

부비강염
사진은 좌우 반전되어 있고 사진의 오른쪽이 실제 얼굴상 왼쪽이다.)
좌우 차이가 보이나요?
시커멓게 비어 있는 것이 정상인데 반대편은 희고 뭔가 가득 차 있다
이 가운데 코뼈가 약간 구부러져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생전에 몰랐던 것은 있지만 지장은 없다고 해서 그냥 살라고 했다.

부비강염
하얀 염증(콧물)
이비인후과에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 라고 말씀하시고
치료법은 항생제 복용 후 (거의 2개월정도) 그때도 낫지 않으면 수술!!
내 상태를 보니 #급성부비강염은 아닌 것 같고, 오랫동안 쌓여있던 #만성부비강염이라고 하더라ㅠㅠ
수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고 했고, 이대로 방치하면 뇌까지 염증이 생겨서 너무 치명적이라고 해서 굉장히 긴장했습니다.
부비강염 수술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수면마취를 하는 곳, 이틀 정도 입원하는 곳, 2~3시간이면 끝나는 곳 등 다양하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일주일을 먹었다.
병원 방문하면
맑고 투명한 콧물이 보여야 차도가 있다고 했는데,
내시경에서도 여전히 보이는 콧물 덩어리 ㅠㅠ
항생제의 종류를 바꿔보기로 했다.
두번째 항생제를 먹고
또 일주일 후의 방문
여전히 빠지지 않는 농..(´;ω; ))
항생제를 세 번째로 바꾸는 결과가 된다.
항생제를 먹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
불분명한 후두부 신경통으로 신경외과를 찾았는데
뇌의 시티를 찍으면서
부비동도 함께 볼 수 있다.

부비강염 치료
사진상으로는 아직 절반도 빠지지 않은 염증ㅠㅠ

부비강염
왼쪽에도 약간의 염증이 있지만 정상수준
오른쪽에는 반 이상 하얀 무언가가 가득 찬 그림이 보이시죠?
(새까맣게 비어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차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약을 다시 바꿔보기로 했다.
대망의 세 번째 약!
거의 한 달 이상, 세 가지 항생제를 일주일씩 번갈아 먹으며 혈투한다ㅠㅠ
술도 금지.
선생님이 너무 먹고 싶으면 조금씩 먹으라고 하길래 바로 먹었어^^
그리고 두 번째 약에서 소염진통제는 빼먹게 됐다.소염진통제를 따로 포장받아 아플 때만 먹도록 처방해주시고,
항생제만 먹어도 별다른 통증이 없었고 소염진통제는 입에 대지 않았다.
중간점검을 위해 다시 찾은 병원(항생제는 장기간 처방으로 계속 먹고 있는 상태)

부비강염
잘 구별하기는 힘들겠지만 오른쪽을 보시면
절반이나 염증이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다행이야

내시경으로 콧속을 들여다봤을 때도 맑은 콧물이 보인다고 했다.
여기서 알아보니
※ 치료가 호전되지 않을 때 나오는 증상 1. 코에서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배불러움) 2. 가래가 끼는 현상(나는 없었던 증상) 3. 내시경으로 봤을 때 맑고 투명한 콧물이 아닌 노란 덩어리의 콧물이 보인다 4. 입 또는 코 근처에서 콧물 냄새가 난다. 5. 아침에 느끼는 대단한 코막힘
세번째 항생제를 먹으면 위의 증상이 모두 없어지고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 같아 마지막 엑스레이를 찍어 보기로 했다.


부비강염
짜잔!
정말 많이 빠진 염증 아래 부분에 아주 적은 양만 남아 있다.
이번에는처음과마지막비교를해보니,


부비강염 완치
확연히 차이가 나는 두 사진!
한동안 엑스레이나 시티, 너무 찍어서 방사능 노출이 대단했다.불쌍한 나
엑스레이는 여기까지 찍기로 하고 마지막 일주일치 항생제를 더 먹고 치료를 끝내기로 했다.
부비강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지만,
내 추측상 깨끗한 공기몸의 피로(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 등은 아닐까 생각한다.
총 2개월간 병원행 코로나19 50만명을 기록할 때 라이비인후과에 가면 코로나19 환자로 북적이는 일도 매우 길어 고생했다.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되지 않은거 정말 다행이야ㅠ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부비강염 약을 타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병원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같이 방문해 주신 박사장님도 너무 고맙고
박 사장의 내조가 큰 도움이 됐다. 후후. 후후후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줬더니 하나둘 발생하는 부비강염 환자들.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거나 평소 비염,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부비강염 의심해 달라.마지막으로 수많은 엑스레이, 시티를 찍었는데 치료비는 보험적용이라서 너무 저렴하고
1만원 이하 금액은 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후후후 보험사에서는 35,000원 정도의 금액을 페이백 받았다.
항상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 부비강염 소중한 내 코 관리를 열심히 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