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과일을 좋아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_하귤
#여름감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낮에 내리는 과일이지만 새콤달콤한 맛, 쓴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는 여름과일 중 하나가 여름감귤입니다. 우연히 하미칸이라는 과일을 알게 된 이후 4월 5월에는 꼭 이 하미칸을 주문할 것입니다.
하미칸은 하미칸 시럽을 만들어서 에이드나 티tea로 먹기도 하는데 저는 하미칸 자체의 맛을 좋아해서 그냥 껍질을 벗기고 그냥 먹어요.
속껍질이 굉장히 두꺼운 편인데 속껍질을 벗기면 쓴맛이 많이 줄어드는 반면 특유의 단맛과 신맛이 풍부한 과즙에 녹아 있어서 정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미칸은 데코퐁이나 조내향, 귤처럼 판매하려고 일부러 과수원을 키우는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농약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미칸은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조금 못생긴 것이 가끔 있습니다. 하미칸을 먹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농약인데 껍질을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 하미칸 가죽으로 #오렌지 필을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어요. 정확히는 #하귤손수제 #오렌지필을 넣고 오늘 머핀을 구웠는데 ㅎㅎㅎ너무 맛있었어~~♬
오렌지필 만들기.
오렌지필 Orange peel.오렌지 필은 말 그대로 오렌지 껍질을 말하는데, “오렌지 필 만들기” 오렌지 필은 오렌지 껍질을 당 절인 것입니다. 말하자면 오렌지 껍질로 만드는 #정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오렌지 말고 하미칸으로 만들었어요. :D#오렌지필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저스트팔로우미~~♬하귤껍질은 길이를 6~7cm에 맞게 예쁘게 준비했구요,
껍질 속 하얀 부분을 최대한 벗겨서 준비합니다. 벗기기 어려운 경우 한 번 뜨거운 물에 삶으면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껍질의 폭을 조금 좁게 잘라서 안쪽을 자르니 생각보다 쉬워졌어요 ^^그다음에 3mm 두께로 채썰었어요. 이렇게 준비하는 동안에도 잘하고 있는지 두근두근했어요. 언니가 예전에 오렌지필 만들기를 한 걸 본 적이 있어서 언니한테 #오렌지필 레시피를 확인하면서 만들었는데 현명한 언니의 답은 레시피에 정답이 없으니까 한번 도전해 보라고. ^^내가 잘라놓은 하미칸 껍질의 무게는 92g이었어요. 준비한 하미칸 껍질이 잠길 정도로 물을 끓입니다. 여기에 하미칸 껍질을 삶는데 오렌지 껍질에 있는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3~5번 정도 물을 바꾸면서 삶아주는데 저는 하미칸 쓴맛을 싫어하지 않아서 한 번만 삶았어요.하미칸 껍질 삶은 물에서 너무 좋은 향이 나더라구요~~~ 저는 시트러스 계열 향수는 좋아하지 않지만 시트러스 계열 과일은 정말 좋아해요^^이렇게 삶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할수록 하미칸 껍질에 남아있는 향은 줄어들 것 같아서 저는 한번만 삶았어요. (웃음)하미칸 껍질 삶은 물을 따로 쓰는 곳이 있는 건 아니고 색깔이 너무 예뻐서 컵에 한번 따라봤어요. w 오렌지 껍질을 삶은 후 오렌지 필을 만들기 위한 두 번째 과정은 설탕 시럽에 삶은 껍질을 넣고 약한 불로 오래 끓이는 것입니다. 여름 귤 껍질과 같은 양의 설탕, 같은 양의 물을 넣고 저지 않은 상태에서 끓입니다. 설탕 92g, 물 92g이요.보글보글 끓으면서 설탕이 녹으면삶은 하미칸 껍질의 물기를 빼고설탕 시럽에 넣고 끓입니다.처음에는 중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이기 시작하면 약불로 해서 끓입니다.처음에는 생각보다 수분이 많아서 언제 졸리나 싶었는데 10분 정도 지켜보면서 삶으니까 금방 졸려요! 통굽이 넓은 전골냄비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딱 봐도 바닥에 물기가 거의 남아있지 않죠?▼ 오렌지 껍질로 #제과만들기를 하는 듯한 느낌!가까이서 보면 꽤 투명해지기까지 해요~ 저는 이상태 때 맛이 너무 궁금해서 뜨거운 걸 후후 불어서 먹어봤는데 따뜻한 정과 같았어요!그럼 하나씩 꺼내서 식혀줄 차례.붙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종이 호일에 펼쳐서 말렸습니다.하루 이틀 정도 말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딱딱해질 것 같아요.저는 1시간 정도 말렸습니다.밑면은 잘 마르지 않아서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줘야 해요.이 상태에서도 맛있어요.쫀득쫀득한 젤리 같았어요. 말려서 뒤집으면서 몇 개 먹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시간 정도 말린 후 설탕을 펄럭펄럭 뿌렸어요.입자가 고운 설탕이 좋을 것 같아서 백설탕을 찾아보니까 백설탕이라는 스틱으로 한 봉지밖에 없었거든요. 그나마 포장이 예쁘다고 전에 친구가 준 건데 금 같은 걸 털어서 썼네요.설탕을 뿌린 후 하룻밤 그대로 말려서 다음날 아침 병에 넣었어요. 저는 이 상태가 딱 좋다고 생각했어요.하미칸으로 만든 오렌지필로 #오렌지머핀 만들기를 했네요. 오렌지 머핀을 만들 때는 오렌지필을 다져서 준비했어요.밀가루 1컵 기준 오렌지필 2큰술 정도의 비율로 넣었는데 조금 더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오렌지필은 많이 남아서 몇번 더 만들려고 합니다.드라이 레몬이 있어서 오렌지 머핀 만들 때 올려봤는데 안그래도 까맣던 드라이 레몬이 오븐에 들어오니까 시커멓게 변했어요 ^T 비주얼은 레몬 안 올리는 게 훨씬 예뻐요 ㅎㅎ 아무튼 맛있어서 이것도 조만간 정리해서 포스팅할게요!오늘은 이래저래 밤늦은 포스팅입니다.좋은 하루 보내시고 푹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