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자율주행차 허용, 안전법규 개정 미 교통당국, 운전대와 페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시간 3월 10일 기존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Federal Motor-Vehicle Safety Standard)을 갱신하는 획기적인 규칙 개정을 발표했다. 이 규칙 변경은 핸들과 페달 같은 기존 제어장치를 장착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로 가는 길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큰 의미가 있다.

FMVSS의 요구조건은 대량생산차의 거의 모든 면을 규정하고 있으며 와이퍼 배치와 그 동작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동차회사가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엄격한 규칙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차량에는 전용 운전석, 핸들, 스티어링 칼럼(핸들축을 덮는 부분), 페달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했다.

현 시점에서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완전 자율형 차량은 없지만 제조사와 공급업체들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NHTSA는 자율주행시스템(ADSL)이 장착된 차량의 개발과 그 도입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프로토타입 형태로 확인한 새로운 ADSL 설계를 내다보고 현 시점에서 이에 대비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NHTSA)

이번 규칙 개정은 기존 수동제어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안전기준을 적용할 때 자동차회사가 해야 할 역할도 명확히 하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차나 트럭이 자체 설계를 채택함으로써 사람이 운전하는 차와 비교해 충돌 가능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현재 승용차와 동일한 수준의 승무원 보호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NHTSA의 새 규칙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은 앞으로 출시될 자율주행차에서의 경량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장치를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들 규칙은 또 좌석 배치부터 운전자리스 운송차, 에어백 위치까지 다양한 규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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