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비염 유아축농증 부비강염 증상 *이론과 실제 증상을 비교해보기
첫 번째는 4살부터 아이의 비염으로 환절기마다 심해진다고 약을 먹였는데, 두 번째는 의심만 하다가 이번에 두 사람이 함께 사이좋게 유아축농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뜻밖의 축농증 진단을 받은 것은 심해진 코피 때문이었습니다. 아기비염은 코막힘과 불쾌감이 동반되므로 자연스럽게 손으로 만지게 되며 코점막을 자극하여 코피로 이어집니다.
원래 피부 정기검진 가서 이런 얘기하면 콧속을 보고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둘 다 엑스레이 늠름하게 잘 나왔어요.
(2013 미국 소아과학회 권고사항으로는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임상적 의심증 부비동염의 경우 화상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함 → 건강한 어린이도 위양성 소견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해 두 아이의 x-ray 사진을 비교하여 축농증을 간단히 설명해 봅니다.
코뼈 사이 공간은 원래 까맣게 보여야 하는데 음영이 있는 건 비염 때문이에요.
눈 밑 공간인 부비동도 뚫어야 정상인데 뿌옇게 음영이 생겼죠? (콧물이나 농도를 뜻) 생각지도 못했는데 두 번째가 더 심했어요.이걸 보고 유아축농증 진단을 받았어요.
눈 밑에 위치한 부비강이라는 공간은 적절하게 외부와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염증으로 막혀서 고름이 쌓이게 되면 노란 코나 물집 등이 생기고 축농증(부비강염)이 생기게 됩니다.
오랫동안 아이가 비염으로 고생하다 보니 이러다 영아축농증으로 진행될까 고민이 많은 어머니께… blog.naver.com
걸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작년에 했던 포스팅인데 결국 이렇게 됐어요.
한편 비염은 콧속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으로 원인은 다양하나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나뉘며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으로 사실 축농증과 거의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이건 감기도 마찬가지야.
굳이 차이를 찾아보면 콧물 색깔과 농도 차이 정도입니다.부비강염이 열이나 얼굴 압통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는데.. 우리 아이들의 경우는 노란 코 이외에는 무증상이었습니다.생각해보니 하루종일이 아니라 하루종일 재채기를 하면서 노란 코가 나온 것 같아요.
아기는 어른에 비해 코의 기능이 구조적으로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에서 부비강염이 되기도 하거든요.
또 어린이 비염, 부비강염이 함께 오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코막힘, 콧물이 오래 간다고 생각하면 한 번쯤 의심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축농증 치료는 항생제 사용과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아바미스나자르 스프레이) 기타 여러 약을 함께 사용하는데,
둘 다 비염+축농증이기 때문에 약의 종류가 많아서 14ml씩 먹이면 간호사인 저도 헷갈릴 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약을 먹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치료 진행 리뷰는 나중에 다시 남겨보겠습니다.
아기의 콧물이 오래 가거나 광대뼈 부근의 통증을 보이면 감기 생각 말고 축농증도 염두에 두세요.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