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7세 성별:중성화 남아 품종:개의 주요 증상:다음, 다뇨, 백내장 심화
7세 중성화 남자아이(가명)는 차, 다뇨증상(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과 함께 두 눈이 퀭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 신체검사&혈액검사 우선 신체검사상 경도비만의 정도가 있고 심장소리와 폐소리는 양호했으나 혈압은 140으로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피모가 거칠고 건조한 상태이며, 양 기슭의 백내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혈액 검사상 혈당치가 539로, 평균치 60-120에 비해 매우 높아졌습니다.간 수치(ALP, AST)의 상승과 함께 고지혈증도 확인되어 2~3주간의 혈당 농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Fructosamine이 842로 매우 높아졌습니다.
혈액 검사상의 결과
혈당농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Fructosamine
2. 영상검사 복부 초음파 시 담낭 내 친환경성 슬러지가 관 촬영되어 간의 실질적인 뚜렷한 친환경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3. 추가 검사입니다 검사를 추가 진행하였을 때 요스틱상 요당이 3+로 다량관 촬영되었으며 요침사상균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평소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일반 당뇨병 환자에 비해 과체중함과 기타 담낭슬러지, 고지혈증의 동반이 확인되었으며, 갑상선 저하증의 병발 감별을 위해 갑상선 panel 의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갑상선저하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갑상샘 panel 의뢰 검사
문진 시 신체검사 상에서 나타난 후 다뇨증상과 피부결핍증, 백내장 진행성 등과 함께 혈액검사상 고혈당 및 소변검사상 요당관찰되어 당뇨일 가능성이 높게 고려되었습니다. 일시적 혈당상승과의 감별을 위해 추가검사를 시행한 Fructosamine도 높게 확인되었으며, 췌장염을 포함한 기타 검사시 특이사항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여 진성(1형)당뇨로 진단하였습니다.
개/개 당뇨(canine Diabetesmellitus) 개 당뇨의 경우 인슐린 작용 결핍과 관련된 내분비계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으로 다뇨, 다식, 체중 감소, 탈수, 피모다공증, 백내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 매개성, 췌장염, 호르몬 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Type 1 (인슐린의존성) :인슐린을 분비하는 샘물이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며 인슐린의 생산부족으로 일어나는 당뇨, 개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입니다.Type 2 (인슐린 비의존성)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어떤 요인(비반, 식사 등)에 의해 인슐린 저항이 발생하거나 인슐린 기능 자체가 저하되는 당뇨병을 말합니다.고양이에게 잘 발생하며, 이 유형은 위의 요인이 개선될 경우 정상적인 호르몬 체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Type 3 (한시적) :임신, 호르몬 질환으로 인슐린 저항 상태로 발전하는 당뇨병을 말하며 개, 고양이 모두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4. 치료방법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조절하고 다음으로 다뇨, 다식 등의 임상증상을 개선하여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체중감소, 케톤산증 등)을 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의 경우
- 식사관리 : 당분의 천천히 흡수를 위한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저탄수화물, 저지방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였습니다.2) 인슐린 처치/혈당 곡선:혈당 곡선과 혈액 검사(Fructosamine, 전해질 등)를 반복 검사하여 아동의 상태에 맞는 인슐린 종류를 처치하고 용량 조절이 필요했습니다.3) 기저질환 치료: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기저질환(췌장염, 쿠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효율적인 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5. 치료 후 경과 치료 개시 2주 이후부터는 차, 다뇨 증상이 개선되었는데, 이때는 갑상선에 대한 치료 병행 전이기 때문에 인슐린 처치에도 불구하고 혈당 곡선시 지속적인 고혈당 및 Fructosamine 수치가 높아졌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 후 치료를 병행하였을 때, 한 달 이후부터는 Fructosamine 수치 감소와 함께 고지혈증과 피모 상태가 개선되었습니다.
체중변화(왼쪽) 혈당농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Fructosamine 수치변화(오른쪽) 치료 시작 2개월 후부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과체중이었던 체중은 당뇨와 치료 병행으로 정상체중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치료 전 평균 이상이었던 Fructosamine 값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군은 임상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다음으로 다뇨, 다식 등 쉽게 놓치기 쉬우며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다른 기저질환의 병발여부 판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방치하면 체중감소, 요로감염으로 시작하여 케톤산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려동물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체크하시기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내과팀장 이남경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