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년 수술 후 이미 2년이 지난 2021년 10월, 그 사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 및 상담이 어렵고 날짜를 변경하면 무려 1년 이상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날짜를 무조건 비워야 했다.

아침 7시에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었다.연세세브란스병원을 운전해서 가시는 분들은 빨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단한 소독과 열체크, 그리고 코로나 검사 요양 사이 세상도 빠르게 크게 변하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체혈 검사
지금은 체혈에 너무 익숙해졌어.
이어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실시했다.
큰 병원에 자주 간 사람은 알겠지만 이것저것 검사하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금방 시간이 흐른다.
인근 연세세브란스병원 지하 포베이에서 식사를 한 그나마 가성비는 나쁘지 않고 맛도 무난하다.
끝없이 기다리는 병원에 몇 번 가도 갑상선암센터 진료 환자의 99%는 여성분이다.가끔 남자분이 보여도 보호자로 오신 분, 저 같은 젊은 남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후 수술 때 담당했던 교수와 상담을 마쳤다.다행히 아직 호르몬이 안정적이어서 약은 먹지 않아도 되고 코로나19 이후 큰 병원은 예약이나 내방이 어려우니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된다고 하셨다.
병원 내 영상발급센터에서 의무기록 자료를 골라 이관담당센터가 추천하는 병원으로 이관 신청을 했다.
요양급여 회송서 벌써 2019년 수술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코로나 이전에 수술해서 정말 다행일 수도 있다.
해당 자료 보관 후 2022년도 10월 다시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진료비는 이 정도 나온다
3년간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방과 수술이 어느새 끝났다.아직 호르몬 약을 복용 중인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몸의 컨디션이 부정기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어 심한 피로와 무기력, 우울증을 느낀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며 지내지만 가끔은 현자타임이 오기도 한다.이전 글에도 써놨지만 착한 암, 생존율이 높은 암, 별거 아니라는 말은 사회적 편견이며 반드시 사망률이 높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약에 의존해 사는 삶을 살아야 위안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고,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일상이 무너지기도 한다.착하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내 인생은 그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남들처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남자 갑상선암 수술 얘기 다시 보기 –
- https://blog.naver.com/lifesdh/222372345361 나는 갑상선 수술을 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사실 주변의 친한 지인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블로그에…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