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과 집중력 감소, 뇌 상태 변화를 일으키는 축농증, 부비강염(sinusitis) & 마스크로 인해 생기는 피부 트러블, 마스크네(maskne) ……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강염(sinusitis)은 코와 눈을 둘러싸고 있는 얼굴뼈 사이에 부비강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만성 축농증을 앓을 경우 단지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뿐만 아니라 주의력과 집중력, 수면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의대 연구팀이 20~30대 성인 1200여명의 방사선 자료와 인지행동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 중 22명이 매우 중증 부비강염 환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과 나이와 성별이 같고 부비강염을 앓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 22명을 뽑아서 두 그룹 간의 뇌 상태를 비교해봤습니다.
만성 축농증 환자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주의력 유지와 문제 해결을 주로 담당하는 뇌 부위인 전두엽과 두정엽 신경으로 연결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이나 통증, 정보를 감지하는 현출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라는 곳의 네트워크도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부비강염이 심할 정도로 현저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인지기능 검사까지 점수가 낮아진 건 아니었는데요.
연구팀은 축농증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주의력 감소나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이런 뇌 부위의 신경망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축농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일단 연구팀은 약물이나 수술로 축농증을 치료한 뒤 다시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축농증이라고 하는데 집중이 안 되고 공부도 안 되고 머리도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또 주의력 감소나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있고 뇌 부위의 신경망 변화에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축농증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매일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일상도 벌써 1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피부에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 역시 여기저기 날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여드름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아크네(acne)와 마스크(maskne)를 합친 마스크네(maskne)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이 마스크 때문에 여드름이 생긴다는 의심은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매일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스크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봤습니다.
마스크에 닿는 부위인 코끝과 양볼은 마스크에 가려지지 않는 이마와 미간과 비교해봤을 때 습도는 올라가지만 피부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수분량, 즉 피부 속의 촉촉한 정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지량이 늘어나고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어지는 홍반 현상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는 거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우리가 흔히 덴탈 마스크라고 부르는 평면형 마스크보다 조금 더 변화가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마스크를 안 쓸 수는 없잖아요.
연구팀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2시간에 한 번 정도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에 환기를 시킨 뒤 특별히 답답하거나 압박이 가해지는 부위가 없도록 마스크를 재조정해 사용하도록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자극이 적은 세안제와 덜 뜨거운 물로 세수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최소 1시간 전에는 기름기가 적은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먼저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를 매일같이 쓰고 1년 넘게 지나 발표된 피부과 조사 논문 내용이었습니다.
영어 단어 아크네와 마스크를 합친 마스크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리는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얼굴도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것, 2시간에 한 번은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꼭 환기를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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