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겸 가수. 그는 음악가로서 미국, 그리고 전 세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재즈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음악가다. 재즈라는 장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거장. 모국 미국에서는 대다수 역사교과서의 근현대 문화파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만큼 미국 근대사회와 문화의 일면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애칭은 입이 매우 컸던 데서 유래한 ‘사치모(Satchmo)’. 원래는 책가방만큼 입이 크다 하여 새 마우스(Satchelmouth)라고 불렀는데, 이를 줄여서 사치모, 또 더 줄여서 사치(Satch)라고도 하였다. 이 밖에도 하마 입이라는 뜻의 디퍼 마우스(Dipper mouth)라는 별명도 있고 이 별명에서 나온 Dipper mouth Bluees라는 재즈 스탠더드 곡도 있다.
주요 활동 시대는 초기 재즈 시대부터 1970년대 현대 모던 재즈 시대까지 거의 모든 것을 살아왔다.
음악 성향의 생애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다 보니 앨범 자료도 많고 음악의 발자취와 변화 양상을 확인하기도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1930년대 이후에는 음악사적으로 남을 만한 큰 변화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뉴올리언스 재즈의 전통을 바탕으로 했으며 거기에 자신의 화려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솔로 연주나 노래를 싣는 것이 일관된 음악 스타일이었다. 트럼펫 솔로의 경우 빠른 템포의 곡에서는 높은 음에서 아래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글리산드를 반복적으로 연주해 끝내는 경우가 많았으며 종종 흑인 영가와 유행가, 행진곡, 오페라 아리아의 멜로디를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 솔로만으로도 암스트롱은 계속 본좌가 될 수밖에 없는데 암스트롱 이전까지만 해도 재즈에서의 즉흥 연주는 고작 2, 3절 정도로 매우 짧았고 그마저도 매우 단순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코러스를 전체 합주로 연주한 뒤 리듬 섹션이 곡의 코드(하모니)를 기반으로 까는 반주 위에서 더 길고 효과적인 즉흥 연주를 선보였고 이후 이 즉흥 연주 스킬은 뉴올리언스 재즈와 러그타임을 필두로 한 초기 재즈 리듬은 물론 스윙 재즈, 비밥, 하드밥, 쿨 재즈, 프리 재즈, 퓨전 재즈, 뉴트래디셔널(혹은 컨템포러리) 재즈에 이르기까지 어떤 조류든 모든 재즈 연주자의 필수 요소가 됐다.
또 단어의 내용이나 의미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로 만들어 부른 스캣도 이후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간과할 수 없는 업적이 됐다. 암스트롱의 목소리는 가래 끓는 것처럼 매우 걸쭉한 허스키톤으로 결코 매끄럽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목소리를 자신의 트럼펫 연주 스타일과 연결시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영역으로 발전시켰다. 실제로 들어보면 굉장히 신기한 게 목소리 자체는 80노인의 가래 끓는 것 같은 목소리인데 그 목소리가 퍼지는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예쁘다. 스캣 없이 오직 노래만 부른 경우에도 특유의 기질과 개성을 강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WhataWonderful World 같은 암스트롱 히트 넘버는 다른 가수가 불러도 암스트롱식 표현을 쉽게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 밖에 자신의 연주를 특정 장단이나 리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내는 이른바 ‘무박자 연주’에도 강했지만 리듬 섹션이 규칙적으로 새겨주는 장단도 무시하고 적당히 흘러가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코러스로 돌아갈 때의 흐름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고 정확했다. 이를 위해 재즈 뮤지션들이 갖춰야 할 또 다른 소양인 ‘타임 감각’을 거론할 때도 암스트롱이 예시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음악은 발판이 되더라도 그 속에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재즈 방법론의 대부분이 제시된 만큼 이론적인 측면에서도 항상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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