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는 일기를 일주일에 하나씩 모으려고 한다.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166

토요일, 엄마와 굴밥을 먹으러 갔다. 경치도 좋고 밥도 정말 맛있어. 어머니가 공무원이 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엄마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 많이 배우고 싶다. 엄마랑 있으면 별거 아닌 일에도 껄껄 웃고 있는 시간이 좋다.

일요일 아빠가 이삭 토스트를 사주셨다.



약속이 깨졌지만 준비한 김에 어디든 나가려고 카페에 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능허대로 16




공부를 조금씩 하고 놀다가 배고파서 옆에 있는 갈비집으로 들어갔다. 갈비탕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추운 날씨에 먹는 쫄깃한 밥에 뜨거운 갈비탕 국물은 그만이다.

월요일 이비인후과에 갔다. 매일 와서 조치를 받으면서 경과를 보기로 했다.

점심으로는 떡만두국을 먹었다. 시험공부를 하려고 잡아둔 시간에 procrastination monkey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갑자기 방 배치를 바꾸고 꾸미는데 시간을 썼다.


미루는 방법을 다시 한번 복습하자(?)고 생각해 이번에는 procrastination 관련 TEDtalk를 정리해 보았다. 나는 특히 시험에 대한 긴장도가 높은 것 같아.
저녁부터 새벽까지 아프리카 시간대에 맞춰 출근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화요일날 병원에 갔다가 필라테스를 다녀왔다.

스트레스가 높아졌는지 편의점에 가서 뭔가를 자꾸 산다. 코젤 논알코올 맥주가 있어서 궁금해서 사고 핫도그 생각나서 사고 쿠쿠이가 1+1 이벤트 중이었으니까 사고.


그래도 점심은 집밥으로 먹었다.
수요일 병원과 은행에 다녀왔다.

목요일 자가격리가 풀렸는데… 병원에 갈 때 외에는 나가지 않네. 아버지가 자가격리가 해제됐느냐고 놀렸다.


일을 다시 손에 쥐기 시작해서 기분이 좋았다.
금요일 병원에 다녀왔다. 이미 호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주말에는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시험을 볼 때 켜둬야 할 프로그램을 확인해보고 procrastinating monkey에게 몸을 맡기고 동생과 저녁을 먹으러 집을 나섰다.

서점에 가서 책도 한 권 읽고 쇼핑도 했다.
쌀국수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 요즘 국물요리가 왜 이렇게 맛있지?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62 지하 2층
스파이더맨 영화도 보고 바깥바람을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빅터 프랭클의 ‘Will tomeaning’을 읽었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해 왔지만 사실의 의미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상상의 산물일 뿐이다. 그래도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 삶의 목표를 세웠지만 왠지 요즘은 그 목표가 마음속 깊이 와닿지 않는다. 2, 3년만에 또 내가 그만큼 달라졌나?

행복이라는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감정을 늘리는 것보다 뭔가 더 좋은 목표는 없을까. 한 해를 시작하면서 기운이 솟는 것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 목표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성취하는 것도 조금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전까지는 미래의 무언가를 위해 뛰고 성취하는 순간에 과거가 되어버리는, 현재의 내가 미래와 과거를 위해 존재하는 양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그래서 다시 의미를 상상할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무교인 나에게 종교의식이나 다름없는 행위다. 그런데 인생의 철학이 이렇게 불안정하니까. 일년에 한 번은 이런 미궁에 빠진 듯한 기분을 느낀다.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라고 아버지가 조언해 주셨다.
일요일에는 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37 서촌에서 자주 가던 카페 ‘대략유원지’. 처음으로 연남점에도 가봤다.
대기가 길었던 핫플레이스(?) 바다 회사에도 갔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7길 60


방어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소주가 마시고 싶어서 술 한잔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사이다를 마셨다.


인생사진도 찍고

2차로 간 술집에서는 체리에이드를 주문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6길 22
친구와 이야기하며 맹세한 것 : 1. 친구에게 더 자주 연락한다 2. 또 일상을 더 즐기면서 산다



아침 습관 또한 되돌리기 시작해 나쁘지 않은 첫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