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로봇 수술 후기 4편(a.k.a 변비 탈출!) 병원 탈출!) [갑상선암 투병기] #6반 절제 후 귓바퀴

#갑상선 암#갑상선 암 수술#갑상선 암 절반 절제#갑상선 암 후 귓바퀴 절개#갑상선 암 로봇 수술#부천 순천향대 병원#이·승원 교수#부천 갑상선#20대 갑상선 암#20대 투병 일기#갑상선 암 수술 후기#전신 마취 후유증#전신 마취 변비#갑상선 암 변비약#갑상선 암 퇴원#일요일 퇴원#순천향대 병원 임시 퇴원#갑상선 암 수술#갑상선 암 수술#비용용

퇴원 후 휴가 같은 병 휴가를 즐기고 있어 블로그에 리뷰를 쓰는 게 너무 귀찮다.라도 시작했으니 못 끝내면.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보다

령화 3년 6월 4일 변비와의 사투

변비약..변비약을 마셔야 아니었던가

점심 저녁으로 2번이나 먹었는데 불이 없었지만, 심야 0시가 넘어 배가 가득 차기 시작했다.

자지 않고 화장실에 가거나 오거나 하는 거 별로 소득도 없고 정말 힘들어.

어차피 시작하면 끝난다는 생각에 제대로 힘을 넣으면 머리가 멍한 것이 부글거리고 넘어질 뻔했다.

바윗덩어리를 해도 괜찮았는데 변비가 사람을 잡다니. 정말···변비는 재앙이다.

이대로라면 죽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해내고 이기고 샤은토우스 울리는 그 쾌감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비워서 겨우 잠들었는데 고생한 탓인지 수술 부위에 열이 심해서 새벽에 열이 오른 오한이 들었다.

뭔가 참고 다음날 아침 몹시 지쳐서 입원 기간 중 가장 힘들었다.겨우 밥을 먹고 또 자고 일어나서 겨우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전신 마취를 하려면 꼭 프룬 주스를 가져가세요.변비약은 많이 어렵습니다.

변비탈출해서 휴식중

2021년6월6일 드디어 퇴원!

순천향 카우보이. 발끝서기 귀엽죠? ><

배액관이 연결돼 있어 배액이 20cc 이하로 떨어지면 퇴원할 수 없다.

원래는 6월8일까지 입원해서 실밥하고 퇴원할 예정이었는데 병원에 있으면 시간이 정말 늦게 흘러…

밥 먹을 때 챙겨주고 약도 챙겨줘서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가고 싶어서 배액만 줄면 빨리 퇴원하기로 했다.

4일째에 18cc 찍고 5일째에 드디어 퇴원!

일요일에는 퇴원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순천향대병원은 가퇴원이 가능했다.

병원비를 어림잡아 지불하고 퇴원했다가 추후 외래에 올 때 차액을 환불받거나 추가 정산하면 된다고 한다.

아침 진통제와 항생제까지 맞고 마침내 주삿바늘을 제거한 지긋지긋하게 끌던 수액 뿌리와도 헤어지고…

주사 바늘을 뽑자마자 샤워를 했다.정말 상쾌!! 수술 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되니까 머리는 엄마가 미용실에서 감아주는 걸로!

여행용 가방에 짐을 싸고 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오시고 나서는 원무과에 가서 정산을 하고 와야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후딱 내려 가퇴원 병원비 정산.병원비가 엄청나다.총 880만원 (추가 11만5천원 환불)

후이개 로봇 수술비가 딱 800만원이었다.그리고 6박 7일의 입원비와 기타 비급여가 더 있었는데 일단 흉터 보톡스 11만원과 음성치료 6만원^^

흉터를 감추기 위해 귀 뒤에 두고 흉터 보톡스는 왜 맞았을까.호랑이에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수술 직후에 했던 압박밴드도 5만 얼마의 비급여였다; 어차피 산 집에서도 자주 사용해야 한다. V라인 절대 지켜~ (처음부터 없음)

퇴원수속을 모두 밟고 아빠가 데리러 와 차를 타고 바로 엄마 미용실로 직행.일주일 만에 드디어 머리를 감았다.

칭칭 감아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수술한쪽 머리까지 멍이 들었는지 세게 누르면 아파 (울음)

그래서 부드럽게 머리를 감고 상쾌한 기분으로 퇴원 푸드 갈비탕 먹고 집에 도착.

두부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순이의 코골이 송을 들으며 내 방 침대에 누워있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_<

영양갈비탕 완전 맛있는 탕

6박 7일을 병원에 있었더니 세상 아픈 사람들이 다 병원에 있었대 아픈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사람은 늙고 아프는데 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느냐는 의문도 생겼다.

죽지 못하고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다.언젠가 잘 죽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 NEXT 퇴원 후 첫 외래진료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곁들였다..))

병원 탈출!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