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가 경신되는 행복한 요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다니:) 제목부터 매력적이다.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했더니 표지가 달라져 있다. 음, 초판 보라색이라도 좋았는데 이것도 이 나름 예쁘네!천문학자. 행성 과학자. 저자 심채경 씨.진짜 과학자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
프롤로그에서 적당한 성실성으로 어른들을 안심시키고 신임과 방임 사이의 조언에 머물렀다는 표현도 재미있고.연주 시간을 설명하던 고교 지구과학 선생님의 일화와 늘 랩미팅 마지막 발표를 장식했다는 귀여움으로 이미 이 책에 빠져버렸다.

대학원 시절 만났던 영어교육과 신입교수를 떠올려 대학원 동기에게 바로 메시지로 이 책을 선물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수많은 인덱스가 붙어 있던 교수님의 책.와~ 수업준비를 얼마나 하셨을까 생각한 첫 수업. 그로부터 한 학기 내내 초등 영어교육 이론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파했고, 우리는 초등 영어교육의 실제에 대해 현장사례를 발표했고, 서로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을 무턱대고 높였던 아름다웠던 그 시절, w이렇게 ‘자율적으로’ 학문을 팔았을 때가 다시 올까 생각했다.)
과학 월간지 뉴턴의 신비로운 성운과 은하의 사진을 함께 보던 친구는 화가가 되고 자신은 천문학자가 되었지만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던 잡지 속 우주에서 한 명은 아름다움을 향해, 한 명은 우주를 향해 날고 있다.p. 이런 미친 표현력은 무엇일까?책 표지 뒷면의 김상욱 물리학자의 추천 말처럼 천문학은 문학이니까. 그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문학과 천문학을 함께 볼 수 있는 책 같다.
우주의 이해, 첫 강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질문. 나도 진지하게 대답해볼까?:)
Q1. ‘유니버스 universe’ ‘코스모스 cosmos’ ‘스페이스 space’는 모두 한국어로 ‘우주’로 번역된다. 무엇이 서로 다른가. 각 단어를 어디서 들었는가?
A1. 유니버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 달 짧게 영어 연수를 떠난 미국에서 주말에 놀러간 커다란 지구 모형 앞에 적혀 있던 universal studio.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2년에 걸쳐 아직 1/2밖에 읽지 못했지만 코스모스를 읽는 동안에는 잡다한 걱정이 사라진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그렇게 먼지 같은 일이라니 w스페이스는 신촌 이대 근처에 있던 클럽 같은 술집 이름?아무것도 안 갔어.결론적으로 공간은 공간적 의미의 우주, 코스모스는 조화로운 질서를 가진 우주, 유니버스는 잘 모른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세 가지 의미 p.40 ♥ 유니버스 –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 그 자체로서의 우주. 은하에 성단이라는 것 ♥ 코스모스 – 질서와 조화 측면에서 바라보는 우주. (맞췄다!:) 빅뱅 이론과 같이 우주의 탄생, 진화를 찾는 분야를 cosmology 우주론이라고 부른다♥스페이스-공간으로서 우주. 지구 주변의 환경과 거기에 존재하는 플라즈마 등의 입자를 연구하는 분야는 spacescience 우주과학.이라고 부른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은하의 가장 가까운 이웃, 오랜 시간에 걸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북반구의 북두칠성만큼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이 주극성(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보이는 별)이다.생일 별자리는 궁극성이 아니라 출몰성. 계절에 따라 뜨는 시각 변경.태양이 내 별자리 구역에 임한다는 뜻이어서 생일에 내 별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조선왕조실록(1392~1863, 470여 년)에도 날씨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조선시대는 13cm부터 17cm까지 이어진 소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