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까지 조심해! 편도선염, 소아에게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세균,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특히 목 주변에 있는 림프조직 ‘편도선’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약해지면 편도 부위에 염증이 생겨 ‘편도선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편도선염

<그림-1> 편도선염의 원인

편도선염은 소아에서 청소년기, 젊은 성인에게도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외부와의 접촉 빈도가 높은 20~30대를 중심으로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입 안을 봤을 때 편도 주위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비대해지고, 편도 표면에 흰색 반점(흰삼출액)이 보인다면 급성 편도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 턱 아래쪽, 목 옆의 작은 응어리가 만져지고 응어리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편도선염일 확률이 매우 높다.

편도선염 증상 급성 편도선염 초기에는 침을 삼킬 때 목이 따끔한 정도지만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무리하게 목을 쓸 경우 심하게 편도선이 붓게 된다. 이 경우 침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삼킬 때 목구멍과 함께 귀가 따끔거리는 관련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체온이 38~40도까지 올라가는 등 두통,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성 편도선염 VS 만성 편도선염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할 경우 편도가 변형돼 비대해진 만성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 편도선염의 경우 편도에 세균이 항상 잔류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마다 재발하기 쉽고 조금 피곤하거나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 편도선염과 함께 목감기가 항상 있다.▲ 피곤할 때 편도선염이 발생한다.▲ 평소 목이 불편하고 이물감이 있다.▲ 급격한 일교차에 목이 아프다.▲ 편도가 크고 응어리가 풀리다.▲ 과음/과식 후 편도선염 증상이 있다.▲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냄새가 있다.

특히 만성 편도선염은 염증과 함께 편도가 비대해져 이물감에 대한 불편이 크고 목이 답답한 증상이 지속돼 항상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동반하는 급성 편도선염은 균 치료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만성 편도선염의 경우 치료와 함께 청결을 비롯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이 불안정해 균 감염이 쉽기 때문에 과민 염증을 줄이고 누적된 염증을 배출해 손상된 편도를 재생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편도선염 예방 & 관리 ▲ 정확한 진단과 치료 편도선염 증상 파악과 감염원을 진단하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 및 도말 검사 등 적합한 검사를 선택한다. 진단에 따라 비수술적 및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항생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만약 보존적 치료를 실시함에도 지속적인 재발이 있다면 편도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 면역력 관리 면역력이 약해진 체력 상태는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함량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기관지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음식, 편도에 좋은 식품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위생관리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는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식후 양치질, 양치질 등 구강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건조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구강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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