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9년 1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의 흥행 결과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표는 1월 31일 기준입니다.우선 2019년 1월 전국 와이드로 개봉한 영화는 사이즈 면에서 위의 5편이 있었습니다. 1월 30일 개봉하는 ‘펭방’은 실질적으로는 2월 개봉작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5편에 대한 흥행 결과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니 (2019년 1월 1일 개봉)
언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동생이 사라진 ‘내 동생은 어디로 보냈어?’ 동생 흔적에 가까워져… movie.naver.com
언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동생이 사라진 ‘내 동생은 어디로 보냈어?’ 동생 흔적에 가까워져… movie.naver.com
배급 J&C 미디어 제작 필름 에이픽쳐스 손익분기점 95만 / 누적관객수 19만==>손익분기점 실패 새해 벽두를 야심차게 시작한 걸크러쉬 액션 영화 ‘언니’는 이시영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은 좋았지만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별로 돈을 쓰지 않았던 티셔츠(예를 들어 조폭 두목의 차를 구형 제네시스 BH로 설정한다던가. 자동차 추격 장면의 스포츠카도 꽤 구형 머스탱이 나온다)이 많았고, 영화의 전체적인 제작 방식도 액션 영화치고는 상당히 촌스러워서인지 결국 누적 관객 수 19만에 그쳐 손익분기에 실패했습니다.2) 내안의 그놈 (2019년 1월 9일 개봉)
내 안의 그놈 엘리트 아저씨 펭수(박성운)를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교생 동현(진영)이 덮쳐 완전히 바뀐다. movie.naver.com
내 안의 그놈 엘리트 아저씨 펭수(박성운)를 우연히 옥상에서 떨어진 고교생 동현(진영)이 덮쳐 완전히 바뀐다. movie.naver.com
배급 메리크리스마스 제작 에코필름 손익분기점 150만 / 누적관객수 190만==> 손익분기점 돌파 당초 이날 <마르모이>에 가차없이 밀려 흥행에 참패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영화 첫 데뷔에서 호평을 받았던 진영의 연기 탓인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일단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한국영화 흥행 잔혹사의 악순환 고리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연기 변신으로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박성웅도 오랜만에 흥행에 웃음을 자아낼 것 같습니다.3. 마루모이 (2019년 1월 9일 개봉)
마루모이 1940년대 한국어가 점점 사라지는 경성.극장에서 해고된 뒤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고.movie.naver.com마루모이 1940년대 한국어가 점점 사라지는 경성.극장에서 해고된 뒤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고.movie.naver.com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더 램프 손익분기점 300만/누적 관객수 272만 당초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 각본을 맡았던 엄윤아 감독의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까지 예상됐던 ‘마루모이’는 제작비 100억 이상 투입된 대작으로 일단 손익분기점 돌파는 예상했지만 23일 등장한 타노스급 ‘극한직업’에 밀려 누적 관객수 300만 명에게도 손이 닿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소재를 너무 신파극으로 다루어서 너무 아쉬운 영화이기도 했어요.4) 너의 이름은 장미 (2019년 1월 16일 개봉)당신의 이름은 장미 처녀에게는 잔소리 1위, 딸을 위해서는 참견 1위,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 홍장미 씨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movie.naver.com당신의 이름은 장미 처녀에게는 잔소리 1위, 딸을 위해서는 참견 1위,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 홍장미 씨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movie.naver.com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MC 손익분기점 150만 / 누적관객수 8.5만==>손익분기 실패 <운동회>나 <미스백> 같은 좋은 작품을 백급한 리틀빅픽처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너의 이름은 장미>는 추정제작비가 60억 정도 될 것 같은데 아직 상영 중이긴 하지만 흥행 결과는 정말 참담하네요. 손익분기점 150만은 고사하고 누적관객수 10만을 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올해 초에 <언니>처럼 개봉해서 연초에 가족 관객을 노리는 전략은 어땠는지 아쉽네요. 5. 극한직업 (2019년 1월 23일 개봉)극한직업 밤샘 뛰어다니지만 실적은 바닥나 마침내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movie.naver.com극한직업 밤샘 뛰어다니지만 실적은 바닥나 마침내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movie.naver.com배급 CJ ENM 제작 어바웃필름 손익분기점 200만 / 누적관객수 480만==> 손익분기점 돌파 타노스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쉽게 넘어버린 <극한직업>! 물론 영화적으로 작품성이나 예술성을 논하기에는 무리한 작품이지만 적어도 이곳에 온 관객들은 무조건 웃기려는 의도에는 100% 충실한 영화라고 볼 수 있죠. 일단 이런 흥행세는 설 연휴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천만은 시간문제 같지만, 2월 5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영화의 역사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 체인저 <아리타바토르 엔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