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기~정서동물병원에서 10세 노견 희망이 수술하는 견유선종양, 자궁중성화, 서혜부 탈장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하는 희망소식~ 입니다.:) 히만은 10세, 포메라니안 2.7kg의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입니다.시간은 5월 ………………………………………………………………….희망을 만지면서 피자를 먹을 때, 평소와 달리 뭔가가 찌릿찌릿하게 생겼어요.그냥 병원으로 달려가 선생님에게 보여줬더니 유선종양 판정

다행히 희만이의 유선 종양은 크지 않고 bb탄 정도의 크기였고, 선생님께서는 종양의 모양이 양성(암)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게 양성이든 음성이든 어차피 커질 것 같아서 그냥 그 자리에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안 커도 계속 신경 쓰이는 게 확실하기도 하고… 병은 키우는 게 아니니까 금방 고고.

수술 예약은 한 달 후인 6월 15일로 결정했습니다.이유는 정서동물병원의 인기가 대단해서 수술일이 가장 빠른게 그날이었습니다.(웃음)

유선종양은 중성화되지 않은 암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호르몬이 돌수록 유선종양의 위험이 커집니다.사실 10년 된 아이가 중성화를 했다고 유선종양이 나중에 ‘절대 못할 리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상황을 만나고 싶지 않아 유선종양+중성화를 예약했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는 마취에서 깨어날 기력도 없을 수도 있고… 그때 가서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고.여차차

자궁초음파 결과 자궁은 매우 깨끗하다~다행히도.. 유선종양이 문제가 되는 아이들은 자궁도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우리의 희망이 자궁은 매우 깨끗하다!였습니다.다만 살짝 서혜부의 탈장 소견이 보인다는 얘기를 해주신다.

수술 당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희만이는 수술을 하러 갑니다.

부들부들 떨면서 밖만 바라보는 우리의 희망이..

소혜부의 탈장을 검색해보니 또 이게 무서웠어요. 이것도 자궁을 빼내지 않은 암캐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부작용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아니, 내 강아지한테만은 피해갈 수 있을 줄 알았고 건강한 아이 몸에 베기 싫어서 중성화 안 했는데~ 이렇게 아픈 줄 알았으면 더 어릴 때 해줄 걸 그랬다.

혈액검사 ㅠㅠㅠ 맥잡는 선생님..저 다리에 쥐는 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선생님.

배를 열자마자 헵 탈장 수술과 스케일링도 추가했습니다.혈액검사 결과는 바로 나왔어요.

희망은 나이에 비해?건강하다는 소견, 다만 고기는 적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바로 수술에 들어갔어요.

수술은 1시간 반 만에 모두 끝났고, 10시에 희망이 맡기고 저는 저녁에 일이 끝나고 6시에 데리러 갔어요.정서 동물 병원은 중성화 수술로 입원을 하지는 않거든요. 마취가 깨서 바로 데려갈 수 있지만, 좀 더 안정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하니까 오후 4시 이후로 길어졌습니다.